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딜로이트 안진 홍종성, '글로벌 파견 프로그램'으로 MZ 회계사 잡는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재가 곧 경쟁력"..."딜로이트, '커리어 1번지'로 만든다"
MZ세대 사로잡은 홍종성의 딜로이트式 인재경영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전 세계 회계감사인들과 협업해 글로벌 기업을 감사한 경험은 '자본주의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회계사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주었고, 저만의 글로벌 커리어 감각을 키우는 데 큰 자산이 됐습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감사본부 최정웅 매니저(31)는 2023년 9월부터 딜로이트 미국 뉴욕 오피스에서 파견 근무 중이다. 딜로이트의 글로벌 경력개발 프로그램(Global Development Program, GDP)을 통해 19개월간 보험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감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입사 5년차에 선발된 그는 "미국 회계기준(US GAAP)을 적용하는 기업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따르는 클라이언트,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기준에 따른 감사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단일 국가에선 접하기 어려운 복합적 감사 환경을 현장에서 체득했다"고 전했다.

딜로이트의 GDP는 일정 근속기간과 자격을 갖춘 주니어 회계사를 대상으로 미국, 영국 등 주요 글로벌 오피스에 장기(최대 19개월) 파견하는 '모빌리티 프로그램'이다. 현지 전문가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글로벌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제도로, MZ세대 회계사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GDP 외에도 딜로이트 안진은 아시아퍼시픽 지역 내 파견 프로그램(APDP), 한국·일본 클라이언트 전담조직(KSG·JSG), 자체 교육기관인 딜로이트 유니버시티(Deloitte University) 등을 통해 회계사들의 커리어 다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경력 플랫폼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컨설팅을 아우르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2022년부터 전사 전략으로 추진 중인 '탤런트 레볼루션(Talent Revolution)'의 핵심 축이다. 새로운 인재 육성 전략 하에 회계사 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들이 개개인이 자신의 커리어 여정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교육, 파견, 평가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 왔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홍종성 총괄대표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결국 인재(talent)에 달려 있다"며, "딜로이트는 'No.1 Career Companion(커리어 여정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을 지향하며 인재 육성과 조직문화 혁신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종성 대표.


실제로 국내 회계업계는 젊은 인재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등록된 회계사 수는 약 2만7,000명. 이 가운데 2030세대가 41%, 40세 미만은 무려 70%를 넘어선다. 2000년대 초반 회계 투명성 제고와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 따라 회계사 공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결과다.

이러한 인적 구성을 반영해,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MZ세대가 중시하는 '공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단순한 복지나 처우 개선에 그치지 않고, 경력 설계의 주도권을 구성원에게 이양하는 방향으로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홍 대표는 "MZ 회계사들은 정량적 성과보다 경력 여정 전체의 의미와 방향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조직의 전략도 그에 맞춰 유연성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종성 대표가 추구하는 '탤런트 레볼루션'은 결국 구성원이 다양한 커리어 여정을 통해 인재풀로 성장할 때 조직도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시대적 흐름에 맞춘 선택이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