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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차관 "산불 피해지역, 특별 여행 프로모션 준비중"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16:11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16:27

[안동=뉴스핌] 양진영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지역을 찾아 관광업계 지원을 통해 직·간접적인 피해 복구에 나섰다. 

장미란 차관은 24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지역 관광업계, 지자체 관계자들과 지역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이날 간담회에는 유인촌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면서 영결식에 대한민국 조문단 대표로 결정돼 부득이 불참했다. 이 자리엔 안동시 관계자들과 지역 관광 업계 종사자들을 비롯해 이경수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조남립 경상북도 관광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4일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안동을 찾아 관계자들과 하회마을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안동 하회마을에 화재로 소실된 현장을 방문하고,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국가문화유산 피해 상황에 안도했다. 그럼에도 이번 화재로 문화유산 외에 주민들의 생활터전에 피해가 컸으며, 이달 말로 예정됐던 하회마을 줄불놀이 행사도 오는 6월로 연기되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도 상당한 상황이다. 

장 차관은 "먼저 역대 최대 규모 산불로 피해 입으신 분들께 정말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뉴스에서만 볼 때도 굉장히 걱정스러웠다. 현장에서 지자체분들과 업계 분들 지역 주민들 많이 애쓰시는 것 같다. 피해 복구가 먼저이긴 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일상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발걸음을 해 주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같은 경우에도 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이래서 지역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 좀 도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지역 관광을 좀 독려하기 위해서 '여행+동행' 캠페인 하면서 좀 지자체와 여행업계가 지금 5월 동안 한 달 동안 대대적으로 캠페인도 좀 할 것을 제안을 드린다"고 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4일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안동을 찾아 관계자들과 하회마을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또 "관광객들을 위해서 지역에 방문할 수 있도록 또 좋은 프로그램이 업계에서도 좀 도움이 좀 필요할 것 같다"면서 "정부도 워크숍이라든지 행사 같은 것도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 관광공사는 산불 피해 지역 방문 독려하기 위해서 다양한 특별 여행 프로모션도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유인촌 장관과 이날 장미란 차관의 이야기처럼,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산불피해지역 관광 대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을 살리는 여행, 마음을 잇는 동행'이라는 타이틀로 여행+동행 캠페인을 5~6월 진행하고, 5월 2일 캠페인을 런칭할 예정이다.

먼저 방문 돌겨 캠페인으로 관광지 추천, 할인혜택 제공, 이벤트로 방문을 독려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대상 지역에 여행 혜택 쿠폰을 4만장 배포하고, 전용 온라인몰 숙박상품 구입자들에게 최대 50% 할인(6~7월)을 제공하는 근로휴가 지원에 나선다.

관광 인프라 개선을 통해 타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도 힘쓴다. 지역관광 교통 개선, 지역 관광서비스 누리살핌단, 경북지역 모바일 간편결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교통, 서비스, 결제 기반 개선을 추진한다. 또 공사 사업 연계를 통해 지역 여행상품 홍보마케팅, 해외 방문객 유치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지원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4일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안동을 찾아 하회마을에서 마을 주민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경수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은 산불 피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피해지역 관광 사업체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1년 상환 유예, 만기 연장 특별 융자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의견을 냈다. 또 특별재난 지역과 인근 관광지 공공기관 워크숍 등 유치와 지역 방문, 체류 유도를 위한 숙박 지원 요청, 지역 축제 하반기 변경 개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산불 이후에 가장 힘든 게 '여행 가도 괜찮아요?'라는 문의라고 한다. 여행가도 좋은지, 대국민 홍보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하와이의 큰 산불 이후에 '말라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했다. '말라마'는 '배려'다. 피해 지역에 여행을 많이 와달라, 그리고 나무 심기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했다. 우리도 그냥 오세요 하기보다 캠페인을 만드는 게 어떤가 한다"고 제안했다. 또 K팝, K트로트 등 문화행사와 다양한 체육대회 유치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문체부에 부탁했다.

경북여행업협회 조남립 회장은 "현재 로컬에서 있는 우리 여행사들은 특별 융자를 너무나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융자 계획 전이라도 필요한 만큼은 무담보 긴급 융자를 최소한 한 5천만 원 정도는 우리가 받으면 오늘 나온 좋은 것들을 다 실행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나 생각해서 간곡히 문체부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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