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도심 속 유휴공간을 정원으로 탈바꿈시키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민관단체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시는 사단법인 더 숲, 공예품전시관, 전주시 녹지정원과, 한옥마을사업소와 협약을 맺고 전주한옥마을 일대의 정원 조성 및 유지관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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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내 정원 조성 및 유지관리 협약 체결[사진=전주시]2025.04.24 lbs0964@newspim.com |
협약에 따라 사단법인 더 숲, 초록정원사, 정원작가가 한옥마을 일대 유휴부지의 정원 조성을 주도하고 공예품전시관과 한옥마을사업소는 정원 유지관리 및 시민 접근성 개선 등을 지원한다.
정원 조성 대상지는 최명희문학관, 공예품전시관 내·외부, 전주 동헌 등 한옥마을 주요 거점 4곳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쉬어갈 수 있는 녹색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전주시는 정원 조성 후 기존 운영하는 정원해설사 프로그램과 연계해 해당 정원을 정원 산책 코스로 포함, 시민들에게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정원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사단법인 더 숲은 공공정원 조성, 유휴부지 녹지화, 유지관리, 초록정원사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비영리단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정원 유지관리 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정원을 일회성 조경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민 자산으로 관리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시민과 기관이 함께 돌보는 정원 모델로 도심 속 녹색문화 기반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