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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미중 무역전쟁 때마다 오른다? 中 국산화장품 리더 '프로야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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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A주 인기 투자방향 '소비', 핵심 영역 '뷰티케어'
완벽한 제품라인 경쟁력, 상장 후 2자릿수 성장 지속
미 트럼프 1기 무역전쟁 기점, 슈퍼 블루칩으로 성장
주가는 하락세...관세리스크 재발, 전환점 도래 기대

이 기사는 4월 23일 오후 2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 하에 내수 시장이 확대되고, 글로벌 관세 전쟁 속 내수 확대가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 되면서,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 소비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소매판매 등 소비체인에 연계된 다양한 세부 섹터가 번갈아 큰 폭의 상승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다수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소비 섹터에 연계된 수많은 영역 중에서도 '뷰티케어'는 지난 4월 15일 A주의 뷰티케어 섹터지수가 연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올 한해 매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국산 화장품 브랜드를 대표하는 프로야화장품주식유한공사(珀萊雅化妝品股份有限公司∙보라이야∙PROYA 이하 프로야화장품 603605.SH)은 뷰티케어 섹터의 상승세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 중 하나다.

흥미로운 점은 프로야화장품이 지난 2017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발발한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큰 주목을 받으면서 신생주에서 슈퍼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는 점이다. 올해 트럼프 집권 2기 무역전쟁이 시작되며 국산 화장품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진 가운데 프로야화장품이 제2의 성장점을 맞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20년간 구축한 '완벽한 제품라인' 경쟁력

2003년 설립된 프로야화장품은 다년간 비교적 완벽한 제품 라인을 구축했다.

프로야화장품의 간판 브랜드인 스킨케어 집중 PROYA(珀萊雅∙프로야)를 비롯해 메이크업 브랜드 차이탕(彩棠), 클렌징과 케어 중심의 오프앤릴랙스(Off&Relax), 햅소드(HAPSODE∙悅芙媞∙웨푸티), 코렉터스(CORRECTORS∙科瑞膚), 인스바하(INSBAHA), 안야(Anya∙韓雅), UZERO(優資萊) 등 스킨케어, 메이크업, 클렌징, 고성능 집중케어 등 다양한 기능의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각 브랜드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2024년 상반기 기준 주력 브랜드인 프로야를 통해 거둬들인 영업수익(매출)은 39억8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7% 늘었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71%로 줄었다. 프로야 브랜드의 매출 비중은 2021년 82.87%, 2022년 82.74%, 2023년 80.73%, 2024년 상반기 79.71%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반면, 메이크업 브랜드 차이탕은 프로야화장품의 두 번째 성장동력으로서 매년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 2021년~2024년 상반기 차이탕의 매출 비중은 5.33%, 8.99%, 11.26%, 11.66%를 기록했다. 2024년 차이탕의 매출액은 5억8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7% 늘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4.23 pxx17@newspim.com

◆ 상장 후 '두 자릿수' 순익 성장세 지속

프로야화장품은 수년간 우수한 두 자릿수의 순익 플러스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2017년 상장 년도인 2017년부터 2024년 3개 분기까지 순이익 기준으로 각각 30.7%, 43.03%, 36.73%, 21.22%, 21.03%, 41.88%, 46.06%, 33.95%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프로야가 기록한 다년간의 성적표를 분석해보면, 최근 3년간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가운데, 순이익 성장률이 매출 성장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매출 총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프로야화장품의 우수한 질적 성장력을 엿볼 수 있다.

매출총이익률과 순이익률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투입되는 비용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프로야화장품의 판매 비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해석해보면 다중 브랜드 전략의 규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기관의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현지 전문기관 다수는 다양한 브랜드의 완벽한 제품라인, 수익의 안정적인 질적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판매 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프로야화장품이 여전히 성장세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수익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아직까지 2024년 연간 실적 성적표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앞서 3개 분기 실적을 고려할 때 고속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뷰티케어 섹터 상승세, 프로야 주가는 하락

최근 중국 본토 A주에서 소비 체인 연계 섹터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그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소비 섹터는 글로벌 관세 리스크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안전 투자노선인 '방어성 산업(내수가 안정적이고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산업으로 소비, 의약, 공공사업 등이 대표적)'의 대표적인 영역이다. 특히, 관세 영향으로 수입품 수요가 줄어들면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올해 최우선 과제로 '내수 진작'을 선정한 만큼, 향후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 공세를 기대해볼 수 있는 영역이라는 점도 그 중 하나다.

소비 섹터의 핵심 영역 중 하나인 화장품과 뷰티케어 연계 섹터 지수의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4월 2일부터 17일 현재까지 소매 지수는 약 10% 올랐고, 선택적 소비재인 화장품 지수는 8.43% 상승했다.

하지만, 화장품과 뷰티케어 섹터 대장주인 프로야화장품은 해당 기간 오히려 주가가 6% 이상 하락하며, 2023년 최고점을 찍은 후부터 지속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11월 15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프로야화장품은 해당 년도에 최저 7.87위안까지 떨어졌으나, 2023년 2월 137.62위안까지 올랐다. 거의 16배(1600%) 이상 오른 셈이다. 하지만, 프로야화장품의 주가는 2023년 정점에 도달한 이후 최근 2년간 하락세를 보이며 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4월 17일 종가는 78.14위안이다.

[사진 = 프로야화장품 공식 홈페이지] 2017년 11월 15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프로야화장품 상장식에서 임원진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미중 무역전쟁과 연계성? 제2의 전환점 올까

최근 시장의 관심은 주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프로야화장품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 후 재개한 미중 무역전쟁으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지이다.

프로야화장품이 뷰티케어 섹터의 대표 종목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을 거론함에 있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집권기에 발생한 미중 무역전쟁을 빼놓을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취임과 동시에 대중국 관세를 인상하며 미중 무역전쟁의 서막을 열었고, 그 영향으로 중국 국산 브랜드 소비가 크게 늘었다.

해당 년도에 상장한 신생 종목이었던 프로야화장품은 중국을 대표하는 국산 브랜드 중 하나로 수년간 중국 화장품 시장의 파이를 지속적으로 확장해가며 몸값을 빠르게 높여갔다. 이를 통해 프로야화장품은 중국산 화장품의 선두적 기업으로 부상했고, 주식시장에서는 슈퍼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2기 미중 무역전쟁의 재발로 국산 브랜드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선례를 지켜봤던 시장에서는 프로야화장품이 제2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미중 무역전쟁 때마다 오른다?② 中 국산화장품 리더 '프로야 화장품'>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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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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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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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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