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서 71억 원 추가 확보 예정…내년 4월 개관 목표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가 동백·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비를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함에 따라 내년 봄 개관한다는 계획이 순탄할 전망이다.
용인특례시의회는 23일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동백(75억 원)·보정종합복지관(91억 원) 건립비를 포함한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
시는 올해 본예산에 동백종합복지회관 건립비 137억 원과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비 170억 원을 계상한 데 이어 1회 추경에서 166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는 또 올해 9월로 예상하는 2회 추경에서도 71억 원을 더 확보해 두 복지회관 건립에 모두 54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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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
동백종합복지회관은 기흥구 중동 866(동백2동 행정복지센터 옆) 일원에 지하 2층·지상 5층, 건축총면적 1만3027㎡ 규모로 건립한다.
공간을 효율 있게 분리하고 아트리움 방식의 중앙홀과 쉼터를 확보해 휴식 기능을 강화했다.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계단식 외부 공간을 도입해 자연스럽게 주변과 융화하는 건축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곳엔 길이 25m짜리 레인 10개를 갖춘 수영장을 비롯해 평생학습관,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갖춘다. 또 장애인을 위한 시설인 가족 샤워실과 가족 탈의실도 설치한다.
보정종합복지회관은 기흥구 보정동 1264의 2(보정동 행정복지센터 옆)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건축총면적 1만5838㎡ 규모로 짓는다.
건축물 3층까지 필로티를 적용한 과감한 디자인으로 개방성을 부각하고, 가운데 중정을 둬 시민 쉼터로서 활용성을 높이면서도 안정감 있고 세련된 설계안을 반영했다.
이곳엔 도서관, 체육관, 시립어린이집,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선다.
시는 두 복지회관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으로서 시 전역의 복지 인프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쌍두마차' 노릇을 하리라 기대한다.
시는 철저하게 공정을 관리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앞당기는가 하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개관을 내년 4월로 앞당길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동백·보정종합복지회관은 단순한 공공시설을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핵심 생활 기반사업"이라며 "시민 기대에 부응하려고 관련 부서 전체가 행정력을 집중하는 상황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복지 공간이 가능한 빨리 개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