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협 등과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 등 공동대응 나서
[연천=뉴스핌] 최환금 기자=연천군은 농촌의 심각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천군은 NH농협 연천군지부, 연천농협, 전곡농협, 임진농협과 맺은 이번 협약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적기 영농실현, 농가소득안정 목적에서 실시했다.
이처럼 협약을 통한 운영 방식은 짧은 기간 동안 필요한 농업인에게 일일 파견을 통해 비정기적인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
업무 협약식 모습. [사진=연천군] 2025.04.23 atbodo@newspim.com |
작년에는 시범 도입을 통해 20명의 근로자를 배치했고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30명의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전곡농협 외에도 연천농협 및 임진농협에서도 참여해 현재보다 30명 가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농협 별로 거점 센터를 두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증원에 대비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지자체가 직접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민간 위탁 방식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근로자와 농가 모두 만족도가 높으며, 연천군 관내 농가의 수요에 맞춘 인력 배치 체계 구축, 농사 인력 확보, 인건비 절감으로 인한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연천군 김덕현 군수는 "연천군이 직접 나서 신뢰도 높은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상생하는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행정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