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독도가 등장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6회에서는 출연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독도를 관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자막에 '독도'라는 명칭이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로도 그대로 표기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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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내 독도 표기. [사진=넷플리스 캡처] 2025.04.22 moonddo00@newspim.com |
영어 자막에는 'DOKDO', 일본어 자막에는 '독도(独島)'와 '도쿠도(ドクト)'로 표기되어 정확한 명칭을 전 세계에 알렸다.
'대환장 기안장'은 울릉도의 한 민박집을 배경으로, 웹툰 작가 기안84와 BTS 진, 배우 지예은이 글로벌 손님들과 함께하는 숙박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글로벌 시청 수 200만 회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톱 10 중 6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과거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독도의 명칭을 정확히 표기한 이번 사례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도의 정확한 표기는 환영할 일"이라며 "독도에서 직접 촬영하고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독도를 보여줄 수 있는 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독도에 관한 일본의 억지 주장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예능·드라마·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욱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