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BOJ, 금리인상 기조 유지...시나리오 변경 필요성 낮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관세가 세계 및 일본 경제에 하방 압력
향후 불확실성은 크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유지
물가 목표 달성 시기는 지연될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은 향후 2%의 물가 안정 목표가 실현된다는 시나리오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BOJ가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관측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관세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21일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향후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BOJ의 금융 정책은 현상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OJ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미중 무역 전쟁의 격화나 일본 수출 감소 등을 통해 세계 및 일본 경제의 하방 요인이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추가 관세나 미국과의 협상 등을 포함한 관세 조치 자체의 전제 조건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가 상정될 수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물가 목표 실현 시나리오의 수정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은행(BOJ) 본청 건물 [사진=블룸버그]

BOJ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세계 및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은 임금 및 물가에 대한 영향이다. 블룸버그는 "현재로서는 인력 부족을 기점으로 한 임금 상승 모멘텀이나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의 개선이 꺾일 정도의 상황은 상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조업 중심인데다, 2018년의 리먼 쇼크나 코로나19 펜데믹과 같은 수요 급감 충격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 봤다.

◆ 물가 전망 하향 가능성도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및 물가 상황에 대한 전망 보고서(전망 리포트)의 기간을 2027년도까지 1년 연장해 새로운 내용을 반영하게 된다.

새로운 전망 리포트에서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CPI)에 대한 전망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까지 소비자물가는 쌀 등 식료품 가격 상승에 의해 예상보다 높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이 수급 완화를 통해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BOJ는 지난 1월 전망 리포트에서 실질 GDP 성장률을 2025년도 1.1%, 2026년도 1.0%로, CPI는 각각 2.4% 상승, 2.0% 상승으로 전망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처음 제시될 2027년도 CPI 전망도 2% 부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