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장기금리 하락...추경 연기·BOJ 도비시 전환 시사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14:32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14:34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6일 일본 국내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오전 장에서 장기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5bp(1bp=0.01%) 하락한 1.315% 수준에서 추이했다. 30년물은 11bp 하락한 2.705%까지 떨어졌으며, 5년물도 3.5bp 하락했다.

日 3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사진=블룸버그]

금리 하락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추가경정예산이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 또 다른 하나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도비시(비둘기파적)한 금융 정책 발언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민당 간부를 인용해 "이번 국회에서는 2025년도 추경예산안을 제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관세 영향 여부를 판단한 뒤에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도 미국의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경제 조치나 추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국채 추가 발행에 따른 수급 우려가 줄어들면서 금리 하락을 유도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강화 조치로 인해 BOJ가 조기 금리 인상에 신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채권 매수세를 부추겼다.

우에다 총재는 16일자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나쁜 시나리오를 초래했으며,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경우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총재의 발언을 완화적인 정책 전환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였으며, 조기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며 채권 매수 심리에도 안도감을 주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금리와 연동되는 오버나이트인덱스스왑(OIS) 시장에서는 연내 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45%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전까지만 해도 금리 인상을 사실상 확실시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