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트럼프 관세에 내몰린 韓·日·臺 결국 '알래스카 LNG'로 풍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년 전 추정 사업비 420억 달러...더 크게 늘어날 듯
"정치적 리스크, 상업성 불투명" 지적도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일본, 한국, 대만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카드의 하나로 알래스카 천연가스 프로젝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가 현지시간 20일 보도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극권 노스 슬로우프(North Slope)와 남부의 쿡 만(Cook Inlet)을 잇는 800마일(1287㎞) 길이의 파이프라인, 노스 슬로우프의 가스 처리 시설, 앵커리지 인근 니키스키(Nikiski)의 가스 액화 시설 등 3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2년 전 각각 사업비가 120억 달러, 100억 달러, 200달러로 총 사업비가 4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알래스카주 연간 예산(13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4월 9일 "우리가 구상하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한국, 일본, 대만이 자금 조달과 지분 참여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합의가 되면 미국의 무역 적자 축소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이 "한국, 일본, 대만과의 무역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회동 후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건설과 알래스카 석유와 가스 개발을 위한 합작 벤처 설립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는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과 통화에서 미국산 LNG의 대규모 구매와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합작 벤처 참여를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의 국영석유가스회사 CPC(CPC Corp.)는 3월 타이페이에서 미국 알래스카 가스라인개발공사(AGDC)와 액화천연가스(LNG) 600만 톤 구매·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

CNBC에 따르면 알래스카 LNG 사업 주관사인 글렌파른 그룹(Glenfarne Group)의 최고경영자 겸 창업자인 브렌단 두발(Brendan Duval)은 일본과 한국 기업들은 자국의 개발은행에 알래스카 LNG 사업 자금 지원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인도에서도 최근 문의가 쇄도하고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도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두발 CEO는 지난 3월 마이크 던리비(Mike Dunleavy) 알래스카 주지사와 함께 3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정부 및 업계 고위 인사들을 만난 바 있다.

글렌파른은 3월 알래스카 가스라인개발공사(AGDC)로부터 알래스카 LNG 지분 75%를 인수했다.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내에 1단계 사업으로 노스 슬로우프- 앵커리지 파이프라인 건설을 시작해 알래스카 자체 소비에 충당할 계획이다. LNG 공장 건설은 2026년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두발 CEO는 전체 사업이 완료되는 데 4년 반이 걸리고 2031년에 완전한 상업용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알래스카 LNG 사업이 아시아 파트너들이 대규모 LNG 구매 계약에 서명하고 직접 지분을 갖지 않는 느슨한 합작 벤처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분 참여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글렌파른은 민간개발사로 뉴욕시와 휴스톤에 에너지 인프라를 소유해 운영하고 있다.

라피단 에너지(Rapidan Energy) 사장으로,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에너지 자문관을 지낸 밥 맥날리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 한국, 대만에 알라스카 LNG에 투자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사업의 복잡성, 위험 부담, 고비용 때문에 아직까지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미국 민주당이 2028년에 집권할 경우 환경 영향을 이유로 사업이 중단될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라피단의 글로벌 가스 및 LNG 연구책임자 알렉스 문톤은 알래스카 LNG가 정치적 리스크뿐만 아니라 상업성도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시아 고객은 걸프만에서 LNG를 수입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했다. 

또한 추정 사업비 420억 달러는 2년 전 예상치로 앞으로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명확한 자금 조달 계획이 공개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원자재데이터회사 케플러에 따르면 알래스카는 매년 2000만 톤의 LNG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 해 LNG 수출량의 약 23%에 해당한다.

LNG 수입국이던 미국은 현재 전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 되었다. 일본과 한국은 지난 해 미국 LNG 수출량의 8%를 각각 수입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한화오션]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동계올릭픽 메달 원가 따져보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금·은값이 하늘 끝까지 치솟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은 명예에 더해 현금 가치로도 역대급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걸릴 메달은 금·은·동 245개씩 모두 735개다. 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에선 모두 411개의 메달(금·은·동 각 137개)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국립조폐국은 '두 도시가 만나 하나가 된다'는 콘셉트로 메달을 제작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두 개최 도시를 상징하는 반쪽이 맞물려 하나의 원을 이루는 디자인이다. 겉으로 보기엔 하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두 조각이 만나 완성되는 구조라 공동 개최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한쪽 면엔 올림픽 오륜기가, 반대편에는 종목명과 이번 대회의 엠블럼이 새겨진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메달. [사진=IOC] 환경·지속가능성도 이번 메달의 키워드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금속 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금속을 써서 메달을 제작했고, 주조 과정 역시 100%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유도 가열로에서 이뤄졌다. 환경 비용을 줄이려는 올림픽의 방향이 담겨 있다. 금메달은 500g짜리 순은에 6g의 순금을 도금해 총 506g, 은메달은 순은 500g, 동메달은 구리 420g이다. 규정상 금메달은 최소 92.5% 이상 은으로 만들어야 하고, 여기에 6g의 금으로 도금을 해야 한다. 메달 지름은 80㎜, 두께는 10㎜로 손에 쥐면 묵직함이 전해진다.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치솟은 금과 은의 시세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금 현물 가격은 약 107%, 은은 약 200% 급등했다. 시세를 적용하면 이번 동계올림픽 금메달 1개의 재료비는 2300달러(약 337만 원)에 이른다. 파리 올림픽 때보다 두 배 이상 비싸진 셈이다. 은메달은 1400달러(약 205만 원)로 파리 때의 세 배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재료값이 저렴한 동메달은 5.6달러(약 8350원) 수준이다. 메달의 진짜 가치는 선수의 땀과 눈물에 있지만, 숫자로만 따져도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다. 올림픽 메달은 초창기엔 지금과 같은 모양도, 지금 같은 가치도 아니었다. 1회 근대올림픽인 1896 아테네 대회에서 1위에게 주어진 건 금이 아니라 은메달이었다. 2위는 동메달, 3위는 아예 메달이 없었다. 당시 은메달은 지름 48㎜, 두께 3.8㎜로 지금보다 훨씬 작고 얇았다. 1900 파리 올림픽에선 금·은·동메달 시상 체계가 도입됐지만, 모양은 지금과 다른 사각형(가로 42㎜, 세로 60㎜)이었다. 우리가 익숙한 둥근 모양의 메달과 순금 금메달은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순금 메달의 시대는 길지 않았다. 1912 스톡홀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금메달은 순금이 아닌 은 위에 금을 도금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금값이 치솟을 때마다 순금 메달의 귀환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금처럼 금과 은 가격이 폭등한 시대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딴 클로이 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최민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 23개, 은 3개, 동 2개로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무대에서는 노르웨이가 메달 역사를 이끌어왔다.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전설 마리트 비에르겐으로 금 8개, 은 4개, 동 3개로 1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최다 금메달 기록도 비에르겐이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남자 바이애슬론·금 8·은 4·동 1), 비에른 댈리(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금 6·은 4)와 나란히 8개를 보유 중이다.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10개 이상 따낸 선수는 지금까지 7명뿐이다. 한국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이 금 2개, 은 3개, 동 1개로 6개의 메달을 따내 동계 최다 메달리스트로 자리 잡았다. 최다 금메달은 여자 쇼트트랙 레전드 전이경이 보유한 4개다. 이제 시선은 7일(한국시간) 새벽 개회식이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의 빙판과 설원으로 향한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미 금 3개, 은 2개를 목에 건 상태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보태면 최다 메달과 금메달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울 수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6 10:09
사진
경찰, '1억 의혹' 강선우·김경 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판례를 검토한 결과 정당 공천은 자발적 조직 내부 의사결정으로 이번 의혹은 뇌물죄 구성 요건인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을 검찰에 최종 송치할 때는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공천헌금 수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강 의원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헌법 제44조에 따라 경찰은 현역 의원을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검찰이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이후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gdy10@newspim.com 2026-02-0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