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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지구촌 LNG '큰 장' 선다 ① 미국 주도 에너지시장 판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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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 수요 60% 증가
트럼프-모디 '빅 딜'
미국 최대 수출국 부상

이 기사는 2월 27일 오후 1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전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추세적으로 급증하면서 '큰 장'이 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하의 미국 업체들이 수혜주로 부상, 월가가 적극적인 '입질'에 나서는 모양새다.

시장 조사 업체 LSEG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미국 천연가스 수요가 하루 152억 큐빅피트로 집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 천연가스 수요가 하루 178억 큐빅피트로 추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보다 장기적인 낙관도 나왔다. 영국 다국적 에너지 업체 쉘(SHEL)은 전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2040년까지 60%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이 속도를 내는 데다 유럽 주요국들이 러시아 에너지를 대체할 공급망을 물색하고 있어 수요가 추세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024년 전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는 4억700만톤으로 집계됐다. 수치가 2040년 6억3000만~7억1800만톤으로 뛸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에 제시된 쉘의 2040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전망은 2024년 말 50%에서 10%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업체가 연간 거래 규모 6000만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더라는 점에서 이번 전망에 월가의 조명이 집중됐다. 중국과 인도의 강력한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고 업체는 설명한다.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사진=블룸버그]

쉘은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과 함께 중공업과 운송업을 포함한 주요 산업 전반의 탈탄소 과제, 여기에 에너지 집약적인 최첨단 기술 산업의 발전이 맞물러 전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거래가 장기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1억5000만명에게 에너지를 추가 공급하기 위해 관련 설비를 대폭 늘리는 움직임이다. 인도 역시 앞으로 5년간 3000만명에게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추진중이다.

액화천연가스(LNG)는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에서 냉각시킨 것으로,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유럽이 러시아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블룸버그]

독일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등 유럽 주요국들 사이에 설비 구축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지정학적 요인이 아니더라도 석탄을 포함한 화석 연료에서 클린 에너지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은 크게 몸집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회동에서도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업계에 커다란 호재가 터졌다.

2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회동을 가진 모디 총리는 미국 석유와 가스 수입을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양국의 무역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2024년 인도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350억달러에 달했다. 이번 회동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를 '관세 왕'으로 지칭한 한편 상호 관세 시행을 경고했다.

현재 인도의 원유 최대 공급 국가는 러시아다. 2024년 러시아가 인도에 공급한 원유는 6억3000만배럴로 파악됐다. 전체 원유 수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액화천연가스(LNG)는 대부분 카타르에서 조달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비중도 작지는 않다.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에 랭크됐다. 2024년 인도 전체 수입 물량 가운데 미국의 비중이 20%로 파악됐다.

양국 정상의 이번 합의에 따라 인도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주요 외신들은 전망한다.

S&P 글로벌의 라지브 랄라 업스트림 솔루션 부문 이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양국 정상의 회담에서 핵심은 가스 딜이었다"며 "인도는 전세계 가스 업계에 마지막 남은 시장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를 내고 인도의 천연가스 소비가 2030년까지 60% 가까이 늘어나는 시나리오를 예고했다. 같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은 두 배 이상 급증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전반적인 에너지 수요 상승과 함께 전체 에너지 공급에서 천연가스의 비중을 현재 6%에서 2030년까지 15%로 확대한다는 인도 정부의 정책 기조도 수입 확대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최근 인도 기업들은 가스를 확보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다양한 공급원을 타진하는 움직임이다.

벤처 글로벌을 필두로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업체들은 루이지애나 중 미시시피 강 인근의 플라크마인즈(Plaquemines)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플랜트의 상업용 운용에 본격 나서는 등 인프라 확대에 잰걸음이다.

에너지환경시스템분석센터의 벤 카힐 에너지 시장 및 정책 담당 이사는 배런스의 칼럼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가 전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차지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노선에서 중추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액화천연가스(LNG)는 셰일 혁명의 부산물로, 본래 수입국이었던 미국이 2016년부터 수출을 시작했고,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잡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카힐 이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정책이 전세계 에너지 시장에 판도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

전통적으로 장기 계약을 근간으로 이뤄졌던 전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에 미국 업체들이 이른바 FOB(free on board, 본인인도조건) 방식의 거래를 도입, 목적지 제한이 없는 딜로 이미 기존의 질서에 변화를 일으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박을 동원하며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압박,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FOB 방식이란 판매자가 상품을 선적항의 본선에 적재하는 순간 구매자에게 소유권과 위험이 이전되는 무역 형태다. 미국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 이 방식과 함께 목적지 제한을 풀어 시장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에너지를 운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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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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