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경쟁률 상승, 청년 수요 증가 반영
경기남·북부 균형 선발, 지역 대학생 입사 두드러져
희망둥지협동조합의 운영 철학과 청년 지원 비전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기숙사가 2025년도 정시 입사생 모집에서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대표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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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숙사가 2025년도 정시 입사생 모집에서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대표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경기도기숙사] |
경기도기숙사는 지난 1~2월에 걸쳐 2025년도 정시 입사생 125명을 모집한 결과, 총 326명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73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과로, 도내 대학생 및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2년차 연장 입사생 151명을 포함해 총 276명의 입사생이 생활하게 되는 2025년 경기도기숙사는 지역적으로 경기남부 72%, 경기북부 28%의 비율로 31개 시·군에서 고르게 선발되었으며, 아주대학교, 수원대학교, 단국대학교, 경희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등 경기권 대학생들의 입사가 두드러졌다.
경기도기숙사는 보다 많은 도민에게 입사 정보를 전달하고 고르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31개 시·군 지자체, 도내 청소년 기관, 489개 도내 고등학교에 홍보 협조를 요청했으며, 수인분당선 지하철 광고, 현수막 설치, SNS 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경기도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옛 서울대 농생대 기숙사인 '상록관'을 리모델링하여 경기도기숙사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희망둥지협동조합이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문상철 희망둥지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도기숙사는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라며, "청년들이 꿈과 행복을 함께 키워갈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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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숙사가 2025년도 정시 입사생 모집에서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대표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경기도기숙사] |
조도연 경기도기숙사 관장 또한 "경기도기숙사는 입사생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통해 자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설계해나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2년간의 기숙사 생활 동안 입사생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경기도기숙사는 앞으로도 청년 주거 문제 해결과 미래세대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