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2기, 50명으로 구성…접근성 이슈 실시간 제보
지난해 1기 활동 통해 100여 건 서비스 개선 사례 창출
자회사 링키지랩, 장애인 고용 공로로 철탑산업훈장 수훈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렸으며,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과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가 참석해 서포터즈 활동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는 장애인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서비스 내 접근성 이슈를 제보하고 개선을 모색하는 협력체다.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을 포함해 총 50명으로 구성된 2기 서포터즈는 향후 1년간 카카오 서비스 이용 중 발생하는 접근성 문제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 |
[사진=카카오] |
지난해 4월부터 활동한 1기 서포터즈는 30명 규모로 구성돼 1년간 100여 건의 접근성 이슈를 제보하고, 실제 서비스 개선에도 기여했다. 접근성 담당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기존 고객센터보다 빠른 대응이 가능했고,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2기는 인원을 확대해 운영하게 됐다.
서포터즈는 카카오톡 톡서랍, 이모티콘 플러스, 멜론 이용권, 카카오페이지 이용권, 카카오T 포인트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권을 지원받아 활동하게 되며, 올해는 서비스별 가이드와 미션이 도입돼 접근성 전반을 균형 있게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권대열 ESG위원장은 발대식에서 "1기 서포터즈 여러분의 열정 덕분에 2기는 더 큰 규모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서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6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링키지랩은 AI 데이터 품질 관리, 웹 디자인, 디지털 접근성 등 IT 기반 직무와 사내 카페, 스낵바 운영 등 복지형 일자리 모델을 통해 총 136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유연근무제와 문화활동 지원 등을 운영해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전체 비장애인 직원의 80%가 장애생활상담원, 사회복지사, 수어통역사 등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장애 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