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다자녀 패스트트랙·할인' 저출생 반전 역부족…구조적 문제 풀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생활밀착형 저출생 대책 23가지 제시
다자녀 패스트트랙·할인 등 단편적·지엽적 지적
전문가 "구조적 문제 해결 위해 정부 힘 결집해야"
저출산위 "구조적 문제 오랜 숙제…범부처 관심"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정부가 저출생 해결을 위해 생활 밀착형 혜택 및 지원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지엽적이고 단편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다자녀 공항 패스트트랙 도입' 등 생활밀착형 정책이 다자녀 가구에 편리를 주지만,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한 국민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 고용, 복지 등 구조적 해결책 모색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 정부, 공항 패스트트랙 등 생활 밀착형 정책 23가지 제시

16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에 따르면, 저고위가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혜택 지원정책은 23가지다.

생활 밀착형 정책은 다자녀가구 주차요금 감면, 다자녀 가구 공항 패스트트랙 도입과 같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말한다. 

[영종도=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장 9일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귀경객과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늘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이 출발 승객 104만6647명, 도착 승객 109만4454명 등 총 214만1101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5.02.02 choipix16@newspim.com

저고위는 지난해 12월 열린 6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3자 이상 주차요금 50% 감면 혜택 기준 확대, 임산부·영유아 등 교통약자와 동반가족 위한 '가족 배려 주차구역' 조성, 인천 공항 입국 다자녀·임산부 이용객 대상 짐배송 서비스 20% 감면, 교통약자용 전동차 추 가배치 등을 발표했다.

올 3월 열린 제10차 회의에서도 3자녀가 모두 19세 미만 다자녀 가족의 경우 부모와 자녀 각각 최소 1인 이상 동행하면 우대출구를 이용할 수 있는 '다자녀 우선출국 서비스' 도입 등 가족·양육친화적 공항 조성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 전문가 "저출산 추세 반전엔 역부족…과감한 정책 필요"

일각에서는 저고위의 생활밀착형 정책이 저출생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해 주거나, 고용, 복지와 같은 구조적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경북행복재단대표)는 "공항 패스트트랙 이용하려고 아이 한 명을 더 낳는 사람을 없을 것"이라며 "다자녀 가구를 위한 편리 서비스가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하거나 아이를 못 낳는 사람의 결정을 번복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거, 교육, 성차별 등 여러 사회 문제들이 바뀔 것이라는 희망을 줘야 사람들이 아이를 낳기로 결심할 것"이라고 했다.

신생아. [사진=뉴스핌 DB]

또 다른 전문가는 수능을 없애는 정도의 과감하고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은 다자녀 가정을 정부와 사회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후원하는 메시지를 던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이 한 명을 키우는데 수억이 드는데 고속도로 통행료나 주차료를 할인해 준다고 아이를 낳을 사람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인구문제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할 정도의 중대한 사안이라면 과감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예를 들면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입시제도를 고치거나 수능을 없애는 정도의 과감한 정책이 등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생활밀착형 정책이 현장의 걸림돌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해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임산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가 배려할 수 있는 것들을 챙겨나가는 정책이 다층적으로 쌓이면 저출산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주거, 양육부담, 성평등 등 구조적 정책을 저고위에서 같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저고위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정책은 국민과 대화 과정에서 제안을 받은 것"이라며 "구조적 대책은 연구진을 통해 연구하고 관계부처와 의견을 모아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문제는 시간이 오래 걸려 관계부처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una74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