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JTC, 지난해 영업이익 257억원 달성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13:48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13:48

매출액 3088억원…전년 比 105%↑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088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6%, 18%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48억원으로 나타났다.

JTC 관계자는 "엔데믹에 따른 '보복 여행' 수요가 엔저 현상과 맞물려 폭발했고, 특히 중국인 방일 관광객의 대도시 및 크루즈 패키지 여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매출이 약 450% 대폭 성장한 덕분"이라며, "여기에 대만과 태국 패키지 여행객 또한 홋카이도, 도쿄, 오사카, 후지노에키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대거 유입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단체 패키지 관광객 중심이었던 JTC가 타깃층을 로컬 및 개별 여행객으로 확대한 영향도 크다. 회사는 개별 관광객 증가에 따라 오사카 소재 대형 쇼핑센터 도톤 플라자와 간사이국제공항(KIX)을 왕복하는 리무진버스를 기존 하루 8편에서 28편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JTC 로고. [로고=JTC]

또한 로컬 및 개별 여행객을 겨냥한 중국 차음료 브랜드 '헤이티(HEYTEA)' 매장도 지난 2월 오픈해 쇼핑 인구를 대거 흡수하고 있다. 그 결과, 도톤 플라자의 2024 매출은 전년 대비 133% 성장했다. 다만, 2024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74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9억의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평가손실 인식 기준을 보수적으로 변경하면서 코로나-19 이전부터 판매가 부진했던 게르마늄 등 일부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중심으로 120억원 규모의 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이라며 "회계 처리 방식 변경에 따른 일시적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야마모토 후미야 JTC 대표는 "전방시장의 뚜렷한 회복으로 영업 수익이 증가하고 회사 전체의 운영 비용 최적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 개선으로 상장 이래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 역시 50~60대 중·장년층의 단체 패키지 관광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자 발급 조건 완화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JTC는 급증하는 패키지 관광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점포 6개를 지난해 다시 오픈했으며, 매출 확대를 목표로 일본 대도시와 소도시에 추가 출점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단체 패키지 관광객과 로컬, 개별 관광객의 쇼핑 수요가 집중되는 도톤 플라자에는 헤이티와 같은 앵커 테넌트(핵심 점포)를 지속 확보해 집객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