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2승을 먼저 따내 4강 PO 진출 확률을 100%로 끌어 올렸다.
정규리그 3위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6강 PO 2차전 홈 경기에서 6위 안양 정관장을 90-72로 따돌렸다. 13일 1차전에 이어 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4강 PO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 역대 6강 PO에서 1, 2차전 승리 팀이 4강 PO에 오를 확률은 100%(24회 중 24회)이다.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5일 정관장과 PO 2차전 홈경기에서 19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현대모비스 숀 롱. [사진=KBL] 2025.04.15 zangpabo@newspim.com |
현대모비스가 4강 PO에 오르면 2020~2021시즌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했다. 반면 4라운드 꼴찌에서 막판 6위까지 오른 정관장은 '봄 농구' 무대에서 조기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3차전은 17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다.
현대모비스는 처음부터 리드를 놓치지 앟았다. 1쿼터에서 팀 어시스트 7개를 기록했고, 상대 필드골 성공률은 39%로 막으며 23-17로 기선을 제압했다. 숀 롱(19점 4어시스트)은 2쿼터에서만 9점을 넣어 팀이 전반을 15점 차로 앞서는 데 기여했다.
![]() |
게이지 프림. [사진=현대모비스] |
3쿼터를 박무빈의 3점슛으로 연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의 연속 6득점으로 52-28까지 격차를 더 벌렸다. 4쿼터 들어 74-43으로 31점 차까지 앞서자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의 롱과 함께 게이지 프림이 21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서명진(13점), 이우석(12점)과 장재석(6점 8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21점, 디온테 버튼이 12점을 넣었지만 전력의 열세를 뛰어 넘기는 힘들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