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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시리아 수교 때 3대 분야 협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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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경험·인도적 지원·재건 등 분야 협력 제안
내전으로 인프라 붕괴..."재건에 가장 큰 기대"
시리아 장관, 직접 차량 운전하며 각별한 예우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최근 시리아와 수교하면서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인도적 지원·경제 재건 등 3대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으며, 시리아는 이 중 재건 분야 협력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수교와 관련된 뒷이야기를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리아는 한국이 어려운 과정에서도 국가를 재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한-시리아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아스아드 알 샤이바니 장관이 직접 운전하는 차를 타고 함께 대통령궁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4.10

그는 또 "(시리아 측이) 재건 분야에서 한국이 들어와서 많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고 개발 경험도 배우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앞서 지난 10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만난 아스아드 알 샤이바니 외교장관과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한국은 시리아와 수교함으로써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를 완결하는 '외교 역사의 이정표'를 세웠다. 또 그동안 북한과의 특수한 친분 관계 때문에 외교 관계가 없었던 시리아와 새로운 협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철권 통치를 무너뜨리고 권력을 장악한 시리아 과도 정부는 알 아사드 집권 시기에 받았던 국제사회의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리아 과도 정부는 또 오랜 내전으로 붕괴한 국가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리아 측은 한국과 수교 논의 과정에서도 한국 경제성장의 비결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정보기술(IT), 에너지 등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어하며 실무 대표단 파견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는 수교를 위해 5시간가량 다마스쿠스에 머문 조 장관에게 통상적으로 외국 장관급에 제공하는 경호 인력의 3배에 달하는 최고 수준의 경호와 각별한 의전을 제공하며 예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 샤이바니 장관은 조 장관이 회담을 마친 뒤 아흐메드 알 샤라 대통령을 예방할 때 직접 운전대를 잡고 단둘이 한 차량으로 대통령궁까지 이동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직접 본인이 운전해서 (상대를) 모시는 것은 아랍권에서는 일종의 최고 예우"라며 "시리아가 의전·경호 측면에서 최고의 예우로 맞이했다"고 전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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