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란 세력과 결별이 우선 과제…용병 정당 면모 보이고 있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5일 6.3 대선 출마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자로 등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 경선은 계엄과 내란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한 경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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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6.3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오른쪽)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1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왼쪽) 전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경수 캠프] 2025.04.15 pcjay@newspim.com |
이어 "그래야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갈라진 국민들 갈등과 대립 극복할 수 있다"며 "이번 경선이 이번 대선과 빛의 연정과 완전한 내란 종식 국가 대개혁으로 갈 수 있도록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의힘 정치인들과도 협치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내란 세력과 결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우선적인 과제"라며 "윤석열 보유 정당이라는 이름표를 가지고 있고, 내란 세력과 동거하는 정당으로선 빛의 연정 참여는 불가능"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다음 정부에서 위기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빛의 연대와 연정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내란 세력과 완전히 결별하는 그런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또 국민의힘 측에서 나오는 '반명(반이재명) 빅텐트'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 이어서 국민의힘이 또다시 스스로 당내에서 지도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용병을 통해서 정권을 획득하겠다고 하는 용병 정당의 면모를 다시 보이고 있다"며 "그런 정당은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지금은 탄핵에 대해서 국민들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내란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며 "그래야 이번 대선에서도 국민들로부터 당선은 아니더라도 그나마 지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