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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오거스타, 매킬로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허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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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17번째 출전만에 그린재킷... 우즈 이후 25년만의 그랜드슬램
연장 1차서 버디 잡아 로즈 제쳐... 임성재 5위·안병훈 21위·김주형 52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마침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허락했다.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17번째 출전 만에 꿈에 그리던 그린 재킷을 입었다.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에선 US오픈(2011년), PGA 챔피언십(2012, 2014년), 디오픈(2014년)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10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했다.

[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 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역대 6번째이다.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나오지 않았다. 우즈 이전에는 진 사라젠, 벤 호건(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잭 니클라우스(미국)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제 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1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했다. 상금은 420만달러(약 60억원)다.

매킬로이는 "선수 생활을 하며 '이 멋진 옷(그린 재킷)을 입을 수 있을까'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지만, 결국 해냈다. 골프 인생에서 단연 최고의 날"이라며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한) 2014년 8월 이후 늘 부담감을 안고 살아왔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과제가 있었다. 다른 선수들이 그린 재킷을 입는 걸 지켜보는 게 쉽지 않았지만, 매년 이 대회를 긍정적으로 맞이하려고 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1번 홀을 시작할 때 상상하는 모든 감정이 다 있었고, 속이 꽉 막힌 듯 입맛도 없었다. 다리가 휘청이는 느낌도 있었다"고 하루를 돌아본 매킬로이는 "매년 오거스타에서 쌓은 경험으로 필요한 샷을 더 편안하게 칠 수 있었던 덕에 마침내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갖게 된 건"이라고 덧붙였다.

[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뒤 아내, 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고, 통산 승수는 29승으로 늘렸다.

이날 매킬로이는 챔피언조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KO승을 거두면서 로즈의 맹추격을 따돌렸다. 디섐보에게 통쾌한 설욕승을 거뒀다. 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매킬로이가 18번홀(파4)에서 1.2m 파 퍼트를 놓치며 디섐보에게 1타 차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지 10개월만의 리턴매치였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이며 디섐보는 LIV 골프 간판스타로 양 진영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했다. 둘은 장타자로 유명하다. 3라운드에선 매킬로이가 평균 드라이버 거리 340야드로 1위, 디섐보가 327.5야드로 2위에 올랐다. 각각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1번홀(파4)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에 빠져 더블 보기를 적어내 디섐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2번홀(파5)에서는 디섐보가 투온 투퍼트 버디를 솎아내며 매킬로이를 한 타 차로 앞질렀다. 매킬로이는 3번(파4)홀과 4번홀(파3)에서 약 3m의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 버디를 낚았고, 이 두 홀에서 디섐보는 연속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3타 차로 벌어졌다.

디섐보는 11번홀(파4) 더블 보기로 무너지며 매킬로이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했지만, 매킬로이는 로즈의 거센 추격에 위기를 맞았다. 13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며 다시 더블 보기를 적어냈고, 14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어 로즈에게 단독 선두를 내줬다. 매킬로이가 15번홀(파5) 환상의 투온 뒤 투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하자, 로즈는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끝까지 매킬로이를 압박했다.

로즈가 먼저 경기를 마친 뒤 매킬로이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다시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서 우승에 다가선 듯했지만,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1.5m 파 퍼트를 놓쳐 연장으로 끌려갔다.

[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오른쪽)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홀을 마치고 디섐보와 악수하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8번 홀에서 이어진 1차 연장에서 로즈(279야드)보다 30야드 넘게 먼 314야드의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보냈다. 송곳같은 두 번째 아이언샷으로 홀 옆 50cm에 붙여 천금같은 버디를 낚았다. 챔피언 퍼트를 마친 매킬로이는 무릎을 꿇고 오거스타의 신에게 감사했다. 16년 묵은 한을 푼 매킬로이는 기쁨의 눈물을 쏟아냈다.

[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확정짓는 퍼트를 넣고 감격해 하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확정짓고 감격해 하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44세 노장 로즈는 2013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트로피 추가는 간발의 차로 불발됐지만, 최종 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연장전까지 가는 저력을 뽐냈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3위(9언더파 279타)로 마쳤고,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한국의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올라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에 이어 마스터스에서 3번째 톱10에 들었다. 안병훈은 공동 21위(2언더파 286타)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이날만 7타를 잃으며 컷을 통과한 선수 중 최하위인 공동 52위(9오버파 297타)에 그쳤다.

[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가 14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홀을 마치고 패트론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4.14 psoq1337@newspim.com

디섐보는 공동 5위(7언더파 280타)로 마쳤고,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7위(6언더파 262타), 잰더 쇼플리(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공동 8위(5언더파 283타), 욘 람(스페인)과 조던 스피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은 공동 14위(3언더파 285타)로 뒤를 이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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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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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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