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율 상향 등 사업계획 조정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복합2구역은 대전역 동광장 일원 약 2만8369㎡ 부지에 주거, 판매, 문화, 집회시설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사업 시행은 ㈜대전역세권개발PFV(한화건설 외 8개사)가 맡고 있으며 민관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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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전경 [뉴스핌 DB] |
지난해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를 통해 본궤도에 오른 이 사업은,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PF금리 인상 등 복합적 대외 여건 악화로 사업성이 저하돼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행사는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요청했다. 시 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결과 ▲주거비율 상향 ▲시설 면적 조정 ▲공공기여 방안 재구성 등을 반영한 사업계획 조정(안)이 마련됐다.
시는 조정(안)을 토대로 시행사와 협의해 사업계획 변경안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5년 2분기 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을 완료해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는 10일 대전시청에서 '복합2구역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시행사인 ㈜대전역세권PFV 사장단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 시와 구는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시행사 또한 이에 부응해 연내 착공 의지를 공식화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복합2구역 개발사업은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핵심이자 민선 8기 시정 철학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선도사업"이라며 "도심 균형발전, 미래 성장기반 마련,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시정 비전을 구체화하는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