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광주·전남 요청사업 건의
강희업 대광위장 "미래차 국가산단 등 광주·전남 산단 잇는 인프라 확충"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광주전남지역의 핵심 인프라사업인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광주‧전남 지역 성장을 이끌 신규 광역철도‧광역도로사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광주·전남권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신규 교통사업 발굴 및 지역 맞춤형 교통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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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공무원들이 광주~나주 광역철도 예타 통과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나주시] |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6일 개최된 부울경 간담회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등 지역 현안과 성장거점을 반영한 교통계획 수립을 통해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광역교통시행계획은 '광역교통법' 제3조의2에 따라 광역교통시설 확충과 광역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의 5개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서는 광역철도 47개, 광역도로 25개, 광역BRT 12개, 환승센터 44개를 포함해 총 146개 사업이 반영됐다. 이를 위해 5년간 총 국비 28조원이 투입된다.
간담회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한국교통연구원, 광주연구원, 전남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서는 두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던 기존 사업 3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한다. 아울러 5건의 신규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조5192억원이 투입되는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광주·전남권 신규 건의사업 5건 및 기존에 반영된 사업 변경 1건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하고 사업별 경제성 분석(B/C), 자체 신규 사업 발굴, 지자체 협의, 공청회 개최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교통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고,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광주·전남지역에는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빛가람 혁신도시)를 비롯해 지난 2월 국가·지역 전략사업으로 선정된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등이 있는데 이러한 지역의 성장거점과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4월 말 대구권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전권, 수도권 등 다른 권역들도 상반기 내 간담회를 완료할 계획이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