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이 백린탄 자연발화로 추정되고 있다.
![]() |
자료사진.[사진=산림청] 2025.04.07 |
9일 강원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임야 10㎡를 태우고 24분만에 소실된 이날 산불은 6·25 당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불발탄인 백린탄이 자연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된 백린탄은 과거 공군, 육군에서 사용했으나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린탄은 외관상 일반 쇠조각처럼 보일 수 있으나, 공기 접촉 시 자연발화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산불은 이례적으로 6.25 당시 사용된 불발탄에 의한 자연발화 사례로 혹시 모를 대비를 위해 야외 활동 중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손대지 마시고 즉시 112 또는 119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