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평화동, 마동 등 금강급수구역 노후 상수관 정비
누수 연간 310만t 추가 감소, 23억 원가절감…유수율 85% 이상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노후 상수관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2030년까지 금강급수구역에 '신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금강급수구역(평화동과 마동, 동산동 등 구도심 일대)은 노후관 비율이 높고 유수율이 낮아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올릴 예정이다. 기본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면 환경부의 사전기술검토를 통해 대상지와 총사업비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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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수돗물 공급 박차(신동)[사진=익산시] 2025.04.09 lbs0964@newspim.com |
이 사업은 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화 사업에는 605억 원이 투입돼 신흥급수구역의 유수율은 66.5%에서 90%로 개선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30만t의 누수 및 23억 원의 수돗물 생산비 절감이 예상된다.
이번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10만t의 누수를 추가로 줄이고, 익산시 전체의 유수율은 10% 이상 향상될 것이다. 이를 통해 연간 540만t의 누수가 감소하고 54억 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나은정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수돗물 품질 개선은 물론 상수도 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비 확보를 통해 상수도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