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2023년과 지난해 진북광장, 팔달로, 충경로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을 사계절로 그린 드라마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의 명대사와 명장면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촬영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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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장면[사진=전주시]2025.04.09 lbs0964@newspim.com |
이 드라마는 전북자치도에서 총 14회에 걸쳐 촬영됐으며, 1990년대 서울 배경을 재현하기 위해 전주 구도심의 상가 간판을 미술·소품 작업 후 후반 CG작업으로 서울 거리로 변화시켰다.
전주에서 촬영된 분량은 드라마 12회의 버스정류장 장면 등으로 방영됐으며, 전주 외에도 군산, 부안, 고창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전주시와 전주영상위원회는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 수도 전주' 비전 아래 전주가 다채로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자리 잡도록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체크인 한양'과 '정숙한 세일즈' 등도 전주에서 촬영됐으며, 다양한 장르의 촬영이 전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주에서 촬영된 콘텐츠가 ENA채널을 통해 5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드라마가 전주의 전주한옥마을, 남천교, 경기전, 전동성당, 가맥집, 노송광장에서 촬영돼 방영 이후 전주를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영화 '기생충'은 물론 각종 드라마 촬영 관계자들이 전주를 체험하게 돼 또 다른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진다"면서 "영화하기 좋은 도시 전주를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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