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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연령 70.2세…정년연장 동의 87.8%

기사입력 : 2025년04월09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4월09일 11:15

서울서베이 2만 가구·시민 5000명·외국인 2500명 조사 결과
1인가구 비율 39.3% 매년 증가…통근 만족도 6년 연속 상승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민 5000명 대상 조사 결과, 서울시민들은 70.2세부터 노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고령 응답자들은 72.3세로 평균보다 2.1세 높게 응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87.8%가 정년연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2024 서울서베이'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서울서베이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자료로, 시민의 인식·삶의 질 등을 측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조사에는 75문항과 34문항이 가구와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로, 표본오차는 ±0.69%p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 2025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1.17 yym58@newspim.com

올해는 초고령사회와 관련된 시민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노인 연령 기준' 문항이 새롭게 추가됐다. 응답자 중 51.7%는 70~74세를 노인으로 봤고, 65세 이상 응답자는 72.3세로 노인 기준연령을 제시해 65세 미만의 69.8세보다 2.5세 높았다.

정년연장에 대한 찬성 비율은 87.8%로,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이 동의했다. 적정 은퇴 시기는 '65~69세'로 40.5%가 응답했으며, 은퇴 후 월 생활비는 '250만원 이상'으로 절반 이상이 밝혔다.

65세 이상 시민들은 '손자녀 양육'(33.5%)보다 '취미·교양활동'(78.8%)과 '소득창출'(70.3%)을 선호했으며, 자녀들과 가까운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살고 싶어하는 경향이 64.8%로 나타났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내 2만가구 3만62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는 1인가구 비율이 39.3%였고, 지속기간은 평균 8.01년이었다. 1인가구의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79점)로 나타났으며, 아프거나 위급시 대처와 가사도 큰 어려움으로 지목됐다.

1인가구 유지 의향은 52.2%로, 전년의 66%보다 13.8%p 감소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가구는 19.5%로, 이 중 개를 키우는 경우가 77.8%를 차지했다.

서울가구 76.6%는 통근·통학을 하고 있으며,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27.7%), 승용차(22.1%), 지하철(13.0%) 순이었다. 통근·통학 만족도는 6.57점으로, 6년 연속 상승해왔다.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질문에는 72%가 중간에 속한다고 응답했으며, 계층 이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가 30.5%로 집계됐다.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일과 여가의 균형을 이룬다는 응답은 각각 52.7%와 37.8%에 이르렀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38%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서울시민의 저녁 보행 안전감은 49%였고, 불안감은 14.2%로 줄었다.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인재'(35.8%)와 '경제적 위험'(35.5%)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향후 10년 후에도 서울에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67.8%로 증가했으며, 서울시민으로서 자부심은 68.6점이었다.

서울에 대한 인식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로 가장 높게 평가됐으며, 서울시민과 외국인 응답자 간에도 긍정적인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옥현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서울서베이 결과를 시정 운영과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서울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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