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이재명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 동시 가능"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양당 교섭단체 지도부가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고 표했다.
우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개헌은 제 정당 간 합의하는 만큼 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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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 2025.04.04 pangbin@newspim.com |
우 의장은 "이번 대선에서부터 개헌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국민투표법 개정부터 서두르자"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우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기 전에 권력구조 개편의 물꼬를 터야 한다"면서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는 방안을 각 정당에 제안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개헌안을 마련해 대통령 선거일에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을 균형 있게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선을 다해서 국민투표법 개정을 해 보도록 노력하겠다"며 "만약에 국민투표법이 신속하게 합의돼서 개정이 되고 시행된다면 개헌이 물리적으로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