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전국식품산업노련 아워홈 노동조합(교섭대표노조)은 오는 4일 오후 4시 서울 강서구 마곡식품연구센터에서 구미현 회장 등 아워홈 경영진에 대한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너 2세인 구미현 회장과 구본성 전 부회장이 사익 추구를 위해 지분매각을 노동자의 의사도 전혀 반영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문제를 강하게 성토할 것"이라고 했다.

아워홈 본사 전경. [사진= 아워홈]

노조는 "창업주 고 구자학 회장이 작고 한지 3년도 지나지 않은 이 시기에 오너 2세들이 밀실 매각을 한다"며 "아워홈 매각에 따른 내용의 진위와 정보가 제대로 없어 삶의 터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정보의 비대칭으로 분노와 극심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워홈 노동자들은 회사 성장에 공헌한 주체로써 댓가를 당당히 요구한 것"이라며 "회사 성장의 공로를 보상해야 한다는 취지로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 경영진은 밀실 매각에 따른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번 규탄 대회에는 아워홈 노동조합의 각 지부 조합원과 전국식품산업노련 서울인천지역 위원장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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