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부양책 효과로 인해 중국의 대도시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부동산 정보업체인 중위안디찬(中原地產) 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베이징의 기존 주택 온라인 매매 계약 건수는 1만 9234건으로, 전달 대비 62%,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3일 전했다. 3월 들어 베이징의 부동산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3월 31일 하루에만 기존 주택 거래 건수는 1386건에 달했다.
3월 베이징의 기존 주택 온라인 거래 건수는 최근 2년 내 두 번째로 많았다.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해 12월이었다. 중위안디찬 연구원은 "춘제(春節, 중국 설) 이후 주택 시장에 지속적으로 훈풍이 유입되고 있다"라며 "5월까지 시장 거래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베이징의 신규 주택 거래 건수는 4151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107%, 전년 동기 대비 51.7% 각각 증가했다.
3월 상하이시의 기존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 상하이시의 기존 주택 거래 건수는 3만 1200건이었다. 이는 2017년 이후 같은 기간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의 3월 기존 주택 거래 건수는 전월 대비 73.1%, 전년 동기 대비 74.3% 각각 증가했다.
또한, 광둥성 선전(深圳)시의 3월 거래 건수 역시 전월 대비 58.6%, 전년 동기 대비 48.2%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가 발표되면서 중국의 4대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서의 주택 거래량이 상당폭 증가하면서 주택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는 것이 데이터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9월 말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주택 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각 지방 정부별로 구매 제한 규제를 폐지하고, 주택 구매세를 인하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각 은행별로 주택담보대출 승인 과정 역시 간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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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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