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72%↓…679.95 출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급락 출발했다. 3일 코스피는 장 초반 2% 넘게 하락했으나 현재 낙폭을 일부 축소하며 1%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39포인트(1.89%) 내린 2458.4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20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1억원, 175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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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8.43포인트(2.73%) 내린 2437.43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0포인트(2.06%) 하락한 670.75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471.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4.03 choipix16@newspim.com |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4.35%), LG에너지솔루션(-4.56%)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2.98%), 삼성전자우(-1.88%), 현대차(-3.41%), 기아(-3.91%), NAVER(-0.20%) 등이 떨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00%), 셀트리온(0.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6%)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0포인트(0.72%) 내린 679.95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6억원, 181억원어치 순매수 하고 있지만, 기관은 240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3.18%), 에코프로(-2.33%), 휴젤(-1.54%) HLB(-1.23%), 삼천당제약(-0.74%), 코오롱티슈진(-1.04%), 레인보우로보틱스(-1.87%), 클래시스(-0.66%), 알테오젠(-1.38%), 파마리서치(-0.50%)등이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상호관세가 최악의 시나리오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증시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내용은 시장이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평가된다"며 "당장 자동차 등 주요 수출제품의 대미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리스크에 노출될 여지가 커져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상호관세가 처음부터 세게 나왔다. 시장이 기대했던 '관대한 관세'랑은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바통은 트럼프에서 한국, 유럽, 중국 등 상대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넘어갔으며, 주식시장은 이들의 행보에 주시하면서 단기적인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갈 것"이라며 "오늘은 일단 급락으로 하루를 보내고, 이후에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를 여러 차례 경험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화진 현대차권 연구원은 "이번 관세 발표로 향후 전반적인 기업의 원가 상승과 수요 위축에 따른 기업 이익 감소, 경기 침체와 신용등급 하락 압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가별 협상을 통해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당분간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전장 대비 09.5원 오른 1472원에 거래 중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