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대표 사임, 경영전략위원회에서 전략 조율 역할
올해 9종 신작 출시 예정…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목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31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해 경영 실적이 보고됐으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특히, 권영식 각자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넷마블은 1년 만에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권 전 대표는 신설된 '경영전략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참여해, 개발사 역량 강화와 게임 사업 전략 수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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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구로 사옥 '지타워' 전경. [사진=넷마블] |
김병규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넷마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재도약을 가속화하겠다"며 향후 경영 방침을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찬희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텐센트게임즈 리나촨 사업개발총괄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김 대표는 "2024년은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레이븐2' 등 주요 신작의 성공과 비용 효율화 효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의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해였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포함한 9종의 신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