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 원 투자, 생산성 20%↑· 불량률 40% ↓ 목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불안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AI(인공지능) 도입을 포함한 혁신적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올해 '충북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산업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선도'라는 비전 아래 21개 신규 사업을 발굴해 총 51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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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로봇. [사진=충북도] 2025.03.30 baek3413@newspim.com |
충북은 중부권 유일의 '충북DX협업지원센터' 및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공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 스마트 공장 보급률에서 5년 연속 광역도 1위를 기록하는 등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많은 성과를 이뤄왔다.
하지만 다수의 제조 기업은 스마트 공장 구축 후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AI 솔루션으로 전환할지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도는 올해 AI를 직접 핵심 설비 및 공정에 도입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처음으로 제조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 도입을 목표로 한 '충북 제조 AI 센터 구축' 사업에 도전해 제조 현장의 지능화와 자율화를 추진한다.
'로봇 플래그십 지역 거점 구축 사업'으로 제조 로봇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사용자 경험을 지역 제조 산업에 확산시키는 한편, AI 기반 로봇과 장비를 결합한 '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도내 제조 기업의 AI 기술 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도는 14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제조 생산성 20% 향상, 제품 불량률 40% 감소, 생산 라인 효율성 30% 향상 등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적절한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