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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사업비 최대 2조 용산정비창 1구역, 현대산업 vs 포스코 시공권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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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최대 수혜지…사업비만 9557억원
HDC, '용산타운' 밑그림…연계 개발도 포석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앞세워 하이엔드 승부수
주거계획 변경안 신청...김영식 조합장 "사업비 2조로 상향 예상"
시공권 다자구도 가능성도…"진정성 있는 조건이 척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넥스트 강남'으로 떠오른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최대 수혜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을 두고 대형 건설사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입찰 마감일이 다음달 15일로 다가온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정면 승부를 선언하면서 전운까지 감돌고 있다.

두 대형사의 맞대결이 사실상 예고된 가운데 오는 6월 시공사 선정을 앞둔 조합은 이들 건설사 외에도 추가적인 입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은 입찰 마감 후 오는 6월 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조합이 내달 15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인 가운데, 수주전에 뛰어들 건설사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며 치열한 경쟁입찰이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도전장을 던진 상태로, 두 건설사가 2파전을 벌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건널목에서 바라본 재개발 지역 모습. 2025.03.28 dosong@newspim.com

◆ 용산국제업무 최대 수혜지…'1500가구 이상 주거' 계획 변경에 사업비 2조 전망도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조합이 내달 15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인 가운데, 수주전에 뛰어들 건설사들이 속속 드러나며 치열한 경쟁입찰이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도전장을 던진 상태로, 두 건설사가 2파전을 벌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현장을 찾은 지난 28일, 한강로3가 일대는 4~5층짜리 상가와 주택이 빼곡했다. 직장인들은 주변 음식점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개조된 고택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머지않아 이곳에는 초고층 랜드마크가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용산역 일대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마스터플랜이 확정되며 강남을 잇는 차세대 업무지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역 뒤편 철도정비창 부지 49만5000㎡에 업무와 주거, 여가를 도보권에서 해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 수직 도시를 만드는 개발사업이다. 또한 아시아 실리콘밸리, 현대자동차 모빌리티 연구소, 용산캠프킴 복합개발 사업, 서울역~용산역 지하화 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특히 한강로3가 40-641 일대 정비창전면 제1구역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닿은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은 7만1901㎡의 재개발 사업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의 초고층 빌딩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판매·근린생활·업무시설 등이 건설되는 재개발 프로젝트를 목전에 두고 있다. 총 공사비는 당초 대략 9557억6000만원으로, 평(3.3㎡)당 공사비는 960만원으로 예정됐지만, 조합은 용산구청에 정비 계획 변경을 신청한 상태다.

김영식 정비창전면 제1구역 조합장은 "실제적으로 1500가구 이상의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계획 변경안을 용산구청에 신청한 상태"라며 "사업비도 1조5000억원이나 2조원 가까이 상향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 HDC 연계 개발 '용산타운' 포석 vs. 포스코 '오티에르' 앞세워 하이엔드 승부수

이 재개발 프로젝트에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가 각 건설사의 장점을 내세우며 입찰 마감 전부터 출사표를 내밀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한강로3가 일대에서 바라본 용산역의 모습. 2025.03.28 dosong@newspim.com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를 용산 일대 개발 확장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특히 도시개발 전문 컨설팅사 CBRE코리아와 손잡고 '상권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CBRE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 사업의 수행업체로, HDC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업무지구와의 연계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설계는 글로벌 건축그룹 SMDP와 협업한다. SMDP는 서울숲과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등 고급 주거단지를 설계한 업체다.

HDC는 용산철도병원 부지와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조합 수주에 성공할 경우 이 일대를 'HDC용산타운'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포스코이앤씨도 지난 28일 입찰 참여 의사를 공식화하며 맞불을 놨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업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최초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운대 엘시티, 여의도 파크원, 더현대 서울 등 대형 복합개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특히 24조원 규모의 송도국제도시 개발을 주도했고, 세운지구 재개발과 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에서도 시공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전략 사업지"라며 "여의도 파크원, 송도 국제업무지구 등 초대형 복합개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조합, 입찰 마감까지 추가 도전 가능성 열어둬…"진정성 있는 조건이 척도"

조합은 입찰 마감 후 오는 6월 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열띤 입찰 경쟁이 예고되자 조합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추가적인 경쟁사 도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용산역 일대의 모습. 2025.03.28 dosong@newspim.com

김 조합장은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앞서 8개 건설사가 지난 현장설명회에 참여했기 입찰 마감까지 (결과를) 기다려봐야 알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다른 조합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가 이제 여기에 적극적으로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회사의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최근 한남4구역 수주 사례처럼 제안 의견서를 통해 조합원에게 제시할 수 있는 진정성 조건이 중요하다. 커뮤니티 시설 구성, 설계, 조경, 이주비, 공사비 등의 조건을 통해 판단하겠다는 것이 조합원 대다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현장설명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를 포함해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금호건설, 효성중공업, 대우건설 등 8곳이 참여했다.

입찰을 희망하는 업체는 입찰 제안서를 입찰 마감 전까지 제출하고, 입찰보증금 현금 500억원 및 보증기간이 90일 이상인 이행보증보험증권 500억원을 입찰 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업체 간 공동참여(컨소시엄)는 제한한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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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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