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시대 및 지질 등 자연생물종 활용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가 거제도의 자연생물종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거제도 지질 및 공룡시대 전시관'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환기 후보 선대본은 거제 서부권 문화 관광 발전을 위해 기제도 지질 및 공료시대 전시관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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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기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 [사진=박환기 후보 선대본] 2025.03.27 |
주요 내용으로 동부권에 거제 크리에이티브 포트 조성, 팔색조와 남방동사리를 접목한 생태관광 자원화가 포함됐다.
거제시 사등면 청곡리에선 '거제 청곡리 공룡 및 새 발자국 화석산지 기초학술조사'가 이미 완료됐다. 이 용역에서 국내 최초로 스테고사우루스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이는 발자국에 피부 자국이 남아 있는 세계 두 번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청곡 지역이 후기 백악기에 스테고사우루스가 생존한 곳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현재 거제에는 공룡시대 화석산지가 다수 존재하나 관광자원화된 사례는 없다.
박환기 선대본은 청곡리 외 주요 화석산지 조사 결과를 활용해 차별화된 공룡시대 전시관을 건립하고 이를 핵심 관광 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거제도의 특징적 지질과 국가 명승지인 갈곶리 거제해금강을 포함해 다양한 지질 자료를 전시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거제의 대표적 자연생물종인 팔색조와 남방동사리 등도 활용하는 생태관광 자원화 계획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박 후보 측은 "이러한 계획에 거제의 자연생태를 포함시키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