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3.2m, 총길이 1.2km 구간 영산강서 앙암바위 명품 코스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영산강 물 위에서 짜릿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영산강 만봉천 물빛 자전거길이 개통됐다.
전남 나주시는 26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주최로 '만봉천 자전거길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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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강 만봉천 자전거길 개통식. [사진=나주시] 2025.03.26 ej7648@newspim.com |
이날 개통한 자전거길은 자동차·자전거 겸용 도로의 노후화, 선형 불량 등 안전성 문제 개선을 위한 '영산강 만봉천 하류 등 2개소 하천 시설물 개선 공사'의 일환으로 조성했다. 2021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55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영산강과 나주의 가야산 앙암바위로 이어지는 약 1.2km 길이로, 폭 3.2m의 강변 데크로 조성되어 있다.
출발 구간엔 야간조명과 쉼터, 포토존 등을 설치해 이용자 편의와 안전성을 강화했다.
개통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김영우 영산강환경유역청장, 이재남 시의회의장, 최재웅 영산강홍수통제소장을 비롯해 자전거동호회원,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통식을 겸한 안전 점검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만봉천 자전거길 개통을 시작으로 나주를 관통하는 영산강 자전거길의 명품화 작업은 계속된다.
나주시는 승촌보 ~ 몽탄대교 구간 자전거길 개선, 지석천변 자전거길 정비, 영산강 제방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약 44km 구간에 대한 노면 재포장 및 안전시설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 자전거길은 영산강 르네상스를 일구고 500만 관광 시대를 여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 명품 자전거길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