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자산건전성·자본적정성 관리 필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의 자회사인 메리츠증권이 회사채 약 3000억원을 조달하고자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전 수요 조사를 끝냈으며, 27일 발행을 앞두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지난 24일부터 양일간 2년 만기 1200억원, 3년 만기 1800억원 등 총 3000억원 규모로 기관 투자자 수요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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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사옥 [사진=메리츠증권] |
대개 회사채 공모를 준비하는 기업들은 발행 1~2주 전에 투자자 수요를 예측하며 모집에 나서지만, 메리츠증권은 은행이나 카드사들이 선호하는 일괄신고 방식을 활용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운영자금을 확보하게 된 목적"이라면서 최근 홈플러스 사태로 인한 회사채 발행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리포트에서 메리츠증권에 대해 무보증사채 등급 AA-/안정적 평가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상위권의 시장지위와 우수한 사업경쟁력, 매우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자산건전성 지표가 저하됐으며, 자본적정성 지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자산건전성 지표가 2022년부터 저하세에 있다"면서 "2024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순요주의자산비율은 13.6%로 경쟁업체 대비 높은 수준이며, 2025년 중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건전성 지표가 추가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 잠재 위험수준을 고려하여 주요 요주의이하자산 감축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본적정성 측면에서는 "순자본비율과 조정영업용순자본비율이 저하되었으며, 2024년 말 기준 조정영업용순자본비율은 151.2%로 KIS Peer 증권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는 다음 달 3일 최대 2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