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임대차 2법, 과도한 경직이 문제… 상한제 최대 5% 기준도 높여야 "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독일 등도 비슷한 제도 있지만 적용 대상 등 달라
최초 도입 시 소급 적용한 것도 문제로 지적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시행 5년 차의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이 주택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임차인 보호와 임대인 수익성 보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선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시선이다.

26일 국토연구원이 개최한 '임대차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이창무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세종=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3.26 chulsoofriend@newspim.com

26일 국토연구원 주최로 개최된 '임대차 제도개선 토론회'에 참석한 학계 관계자들은 임대차 2법 개정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임대차 2법은 전월세 계약 기간을 최대 4년까지 늘릴 수 있고, 갱신 시 임대료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0년 7월 도입됐다. 임차인의 주거 불안을 줄이고 보증금 급등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시작됐으나, 전세를 내놓는 임대인이 감소하면서 매물이 급감하고 가격은 뛰는 부작용을 가져왔다는 비판이 일었다.

국토부는 2022년 국토연구원에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법 개정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선 임대차 2법이 유연성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외에도 유사한 제도를 시행하는 나라가 있지만 대체로 시행 요건이 한국보다 간소하다. 미국 뉴욕 주는 1947년 2월 이전 건축된 주거용 빌딩을 대상으로만 임대료 인상률을 통제한다. 독일에는 임대인이 3년 간 최대 인상률 20%(일부 지역 15%)까지 차임을 올릴 수 있도록 한 제도가 있다.

오지윤 명지대 교수는 "한날한시에 전국 모든 주택이 똑같은 규제를 받게 된 것이 해외 사례와의 가장 큰 차이"라며 "최대 거주기간 4년도 세입자가 장기적으로 주거 안정을 찾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최초 도입 시 소급 적용을 허용한 것이 판단 오류라는 주장도 나왔다. 임대차 2법은 시행일 이전에 체결된 임대차계약에까지 적용됐다. 문윤상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는 "준비 과정에서 부작용에 대한 깊은 고민이 부족했던 데다 소급 적용까지 되니 도입 초기 시장 혼란이 가중됐다"며 "시행 이후 시장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 세입자를 구할 때의 임대료에는 상한을 두지 않는 방식에도 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세입자가 계약 갱신을 원할 때 올릴 수 있는 임대료는 최대 5%다 보니 그다음 세입자를 구할 때 보증금을 큰 폭으로 높이는 집주인이 많았다. 추후 전셋값이 상승할 것을 고려해 4년 치 인상분을 한꺼번에 올려받는 식이다.

김영두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초 차임 규제가 없으면 임차인은 계속 주거권을 침해받을 수밖에 없다"며 "대신 임대인 수익권 보장을 위해 5% 상한선과 같은 획일적 규정은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