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 개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무역협회(KITA)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및 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와 공동으로 '한-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사절단은 지방정부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현지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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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KITA)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한-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
포럼에는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발레리 코롤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양구 한국-우크라이나 뉴빌딩협회 회장,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한국 기업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개회사에서 "수교 이후 양국이 유지해 온 우호 관계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경제 재건 의지와 한국의 재건 경험이 결합하면 실질적인 경제협력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롤 부회장은 "한국의 경제 성장 경험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귀중한 사례"라며 "인프라, 산업기술, 농업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분야별 협력 기회 및 사례 ▲우크라이나 재건 동향과 협력 방안 등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공급 시설 현대화 등 재건 프로젝트 사례를, 김·장 법률사무소는 자금 조달 방안 등을 소개했다.
강기웅 아이톡시 부사장은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재건사업 진출의 열쇠"라며 "양국 기업이 직접 교류할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와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는 이날 재건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럼 이후에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션이 열려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