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KB금융, 2년 연속 여성 이사회 의장 선출할 듯…여성 리더 부각

기사입력 : 2025년03월25일 15:42

최종수정 : 2025년03월25일 15:42

양종희 회장 핵심 키워드 '양성 평등', 여성 리더십 평가도 '굿'
26일 주주총회서 42%대 여성 사외이사 비율도 유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금융그룹은 주주총회를 통해 금융지주 중 최고 수준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유지한다. 2년 연속 여성 이사회 의장도 선출될 전망으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여성리더가 부각된다.

KB금융그룹은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2명 신규 선임 및 4명 중임 안건과 재무재표 승인,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한다.

KB금융그룹이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사진=뉴스핌DB]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이며, 기존 사외이사인 조화준·여정성·최재홍·김성용 이사는 1년 임기 중임 후보로 추천됐다.

이번 주주총회로 KB금융그룹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9명의 이사 중 3명으로 42%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44.4%인 신한금융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하나금융 33.3%, 우리금융 28.6%를 앞서는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KB금융그룹은 주주총회 직후 열릴 이사회에서 여성인 조화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할 전망이다. 지난해 3월 권선주 사외이사를 그룹 이사회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한 것에 이어 2년 연속 여성 이사회 의장이다. 지난해 KB금융 역사상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던 권선주 사외이사는 5년의 임기를 만료했다.

조 이사는 현재 1957년생으로 가장 연장자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사회학 석사, 위스콘신대학에서 회계학 석사, 인디애나대학에서 회계학 박사 학위를 얻은 재무 전문가다. KT 여성 최초 임원 출신으로 KT캐피탈의 대표 이사를 맡으며 첫 여성 최고 경영자가 되기도 했다.

통상 연장자가 의장을 맡아왔던 관행을 고려할 때 조 이사가 주주총회 직후 열릴 이사회에서 여성 의장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KB금융그룹 내부에서 여성 이사회 의장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도 조 이사의 의장 선출 가능성을 높인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의견 조율 능력이 높게 평가됐다"며 "이는 KB금융의 지배 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다양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줄곧 여성리더의 역할을 강조해온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일조한다. 양 회장 취임 이후 줄곧 양성 평등을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삼아왔다.

양 회장은 지난달 27일 신임 여성 부점장을 대상으로 한 'WE STAR(위스타) 멘토링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고,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며, KB금융그룹 여성 리더들의 공감 능력이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KB금융그룹은 금융 전문가인 권선주 이사, 경제 전문가인 오규택 이사 자리에 금융 전문가인 차은영 교수와 회계 전문가인 김선엽 대표 이사를 선임하면서 이사회의 전문성도 유지할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