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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서울런' 이용자 782명 대학 합격…의·약학 계열 1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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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합격자 수 전년 대비 41.8% 증가
서울시, 교육 격차 해소 위한 전국 확산 추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대표 교육 프로그램 '서울런'이 올해 대학 입시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서울시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서울런 참가자 1154명 중 67.8%(782명)가 대학에 합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100명이 증가한 수치다.

서울런은 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6~24세 학생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강의와 1:1 멘토링 등이 무료로 이루어진다. 지난 2021년 12월 도입 이후 회원 수가 9000여 명에서 현재 3만3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25년 겨울 시정체험 아르바이트 청년 대상 특강' 행사에서 서울시의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2025.02.13 yym58@newspim.com

시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3 이상 서울런 회원의 대학 합격자가 782명으로 100명이 늘었고, 이중 서울의 11개 주요 대학과 의학 계열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자 수는 173명으로, 전년의 122명에 비해 41.8% 증가했다. 주요 대학 합격자는 서울대 19명, 고려대 12명, 연세대 14명으로 나타났다.

합격생들의 평균 서울런 학습 시간은 1만1258분(약 188시간)이며, 서울의 주요 대학·의학 계열 합격자는 평균 1만7089분(약 285시간)을 학습했다. 학생들의 서울런 접속 횟수는 전체 평균 127회로, 주요 대학 입학생은 평균 174회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합격자 중 262명(33.5%)이 2021년에 가입했으며, 그 외 가입 시점은 2022년 197명, 2023년 153명, 2024년 이후 170명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런 집중지원반'의 70.8%가 대학에 합격해 프로그램의 성과가 확인됐다.

설문조사 결과, 합격생들의 입시 준비에 서울런이 차지하는 비율은 60.3%로, 일반 사교육의 16.9%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합격생 중 158명(20%)은 다른 사교육 없이 서울런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고 응답했다.

'서울런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어떤 교육 서비스를 이용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유료 인터넷 강의'(44.3%)와 '사교육'(42.6%) 비중이 높았다.

서울런을 통한 서울 내 주요 대학 등 진학결과 상세. 중복합격 제외, 순수 대학 진학 수치 [자료=서울시]

서울런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5%가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98%는 후배에게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교육 범위를 확대해 인공지능(AI) 기반 실무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패스트캠퍼스'와 협력해 프로그래밍과 데이터사이언스 등 다양한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반 학습 문제풀이 앱 서비스를 도입하며, 서울런 멘토링도 업그레이드해 취약계층 유아를 위한 '서울런 키즈'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서울런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전국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 말 충북·평창군, 올해 2월 김포시와 협약을 맺었다. 

정진우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AI 기반 교육과 맞춤형 멘토링을 강화해 청소년이 사교육 부담 없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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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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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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