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약품 지원 등 선제적 대응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14일 전남 영암지역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방역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구제역은 백신 접종으로 사전 예방이 가능한 만큼 시는 당초 일정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15일부터 21일까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79,324두에 대해 공수의사 등을 동원하여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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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사진=뉴스핌 DB] |
구제역 발생은 영암과 무안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시는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7~14일까지가 이번 방역의 분수령으로 보고 4월 초까지 집중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예비비 1억 원을 긴급 편성하고 5000kg의 소독약품을 500여 우제류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공동방제단(축협) 6개 반을 동원해 축산 농장 입구, 축산관계 시설 등에 대한 소독지원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읍·면·동 및 관련 단체에는 차단 방역 수칙 홍보물을 배포하고 마을방송과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역 수칙을 안내하며 축산관계자들에게 모임과 이동 자제를 요청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