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구속취소 인용 후 첫 재판
김용현 등 내란 재판과 병합 여부 논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24일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대통령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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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24일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8일 석방된 윤 대통령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양측 입장을 듣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재판부가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한 이후 처음 열리는 재판이다. 재판부는 이날 준비기일에서 윤 대통령 사건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다른 내란 사건과 병합할지 여부 등 향후 재판 진행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법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내 일반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등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군·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며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했다는 혐의도 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