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잠룡들, 野 최상목 탄핵안 발의에 "탄핵 세계기록" 맹비난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14:41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14:48

유승민 "李 정권 잡으면 文 정치 보복보다 몇 배 잔인한 피의 보복할 것"
한동훈 "줄 탄핵이 묶어놓는 것은 민생과 경제, 세계정세에 대한 대응"
홍준표 "野, 나라 거덜 내려고 해…李 의회 테러 이용해서 내란 획책"
원희룡 "경제부총리 탄핵하겠다는 것은 경제 무너뜨리겠다는 탄핵 광기"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여권 잠룡들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최상목 권한대행까지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30번째 탄핵으로 줄 탄핵 세계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고 적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5.03.20 photo@newspim.com

유 전 의원은 "탄핵뿐만이 아니다"며 "10년 전 청와대 비서관 시절의 문제를 지금 끄집어내어 뇌물죄와 공갈죄로 고발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세상에 어떤 대통령 후보가 정치 보복을 공언하나. 하고 싶어도 꼭 숨겨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는 거지'라는 이재명 대표의 섬뜩한 말이 떠오른다"며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문재인 정권의 정치 보복보다 몇 배 더 잔인한 피의 보복을 할 게 뻔히 보인다"고 했다.

이어 "경제와 민생은 망하든 말든 5년 내내 광란의 칼춤으로 날을 지새울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보수가 정신 차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이 무도한 세력들에게 정권을 넘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야만 한다"며 "이기는 길을 외면하고 지는 길을 고집한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거다. '이조심판' 같은 낡은 레코드판을 틀다 총선에 폭망한 게 1년도 채 안 됐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 대행을 깡패처럼 협박하더니, 이제는 탄핵으로 손발을 묶어놓겠다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민주당의 줄 탄핵으로 우리 헌법의 탄핵제도는 '탄핵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직무 정지를 시키는 잔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질타했다.

한 전 대표는 "이런 짓 못 하게 개헌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며 "탄핵소추만으로 직무가 자동 정지되는 나라는 핀란드, 칠레, 멕시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의 줄 탄핵이 묶어놓는 것은 최상목 대행 한 사람의 손발만이 아니다"며 "민생과 경제가 회복할 수 없도록 묶어놓고, 트럼프 관세와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한 대응을 묶어놓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전례 없는 '대행의 대행'을 만든 날, 원-달러 환율은 1480원을 훌쩍 넘었다. 이제 '대행의 대행의 대행'을 하겠다고 한다"며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협박이 통하지 않자, 국민의 삶을 볼모로 대한민국을 묶어놓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가장 위험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이 대표가 멈추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께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반드시 멈추게 할 것이다"며 "이 막장극의 끝을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야당이) 아주 나라를 거덜 내려고 한다"며 "최 권한대행까지 탄핵하는 걸 보니 마치 미국 드라마 '지정 생존자'를 연상시킨다"고 했다.

홍 시장은 "드라마에서는 테러로 미 의회가 박살 나면서 대통령 이하 의회 지도자들과 모든 각료가 폭사하고 살아남은 유일한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는데, 이러다가 각료 전체가 순차적 탄핵되면 마지막 남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권한대행이 되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는 의회 건물 테러 때문에 지정 생존자 1명만 남는데, 이재명도 의회 테러를 이용해서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경제부총리까지 탄핵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리겠다는 '탄핵 광기'"라고 비판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