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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나스닥 급락에도 뛰는 ZS ② 고점 대비 반토막, 270달러 간다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15:45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15:45

GAAP 기준 흑자 기대
수년간 매출 호조 전망
IB들 줄줄이 목표가 상향

이 기사는 3월 19일 오후 2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시장 전문가들은 2025 회계연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지스케일러(ZS)가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으로도 흑자 달성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2025 회계연도 상반기 197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6190만달러에서 68% 줄어든 수치다.

GAAP는 미국 기업들이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반드시 따라야 하는 공식 회계 기준으로, 모든 비용과 수익을 엄격한 잣대로 책정한다. 반면 비GAAP 이익은 통상 '조정 이익' 또는 '운영 이익'으로 지칭되며, 일시적이거나 비경상적(non recurring) 항목을 제외한다.

인수합병(M&A)이나 구조조정, 자산 감가상각과 일회적인 법적 비용, 스톡옵션 비용 등이 일반적으로 비GAAP 이익에서 제외되는 항목들이다.

특히 IT 업체들의 경우 대규모 스톡옵션이나 연구개발(R&D) 투자로 인해 GAAP과 비GAAP 이익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업들이 비GAAP 이익과 함께 반드시 GAAP 수치를 함께 제공하도록 규정한다.

지스케일러는 2025 회계연도 상반기 비GAPP 기준으로 2억5180만달러의 이익을 냈고, 전년 동기에 비해 35.1%의 이익 성장을 이뤘다.

2021년 업체가 '무조건 성장(growth-at-all-cost)' 전략에서 보다 균형 잡힌 전략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결실이라는 해석이다. 전략을 수정하기 전 업체는 가파른 매출 증가를 나타냈지만 공격적인 투자와 지출로 인해 수익성이 부실해졌다. 경영진은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개선하며 균형에 중점을 두면서 보다 영속 가능한 실적 향상을 이뤄냈다고 설명한다

지스케일러의 제로-트러스트 구조 [자료=업체 제공]

실제로 회계연도 2분기 영업이익률이 22%로 상승, 전년 동기에 비해 200bp(1bp=0.01%) 뛰면서 단단해진 수익성을 확인시켰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르면 2025~2026 회계연도에 지스케일러가 GAAP 기준으로도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시나리오가 보다 명확해지면 주가 상승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다.

업체는 2025 회계연도의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26억4700만달러로 제시했다. 3분기 매출액과 비GAAP 이익 전망은 각각 6억6600만달러와 주당 75센트로 내놓았다.

아마존웹서비스와 지스케일러의 파트너십 [자료=아마존웹서비스]

시장 전문가들은 지스케일러의 시장 기회를 960억달러로 판단한다. 중장기적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에 따르면 2025년 사이버 범죄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피해가 10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지스케일러의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며 추가 상승을 장담한다. 추세 상승을 겨냥한 비중 확대 전략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업계에 따르면 업체의 주가는 최근 12개월 매출액을 기준으로 12배에 거래되고 있다. 경쟁 업체인 팰로 앨토 네트웍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각각 15배와 21배에 거래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저평가 매력이 상당하다는 진단이다.

업체의 주가가 2021년 하반기 370달러 선까지 치솟았을 때 고평가됐다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 이후 매출액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고,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 만큼 비중 확대가 적절하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2025년 초 이후 10% 가량의 주가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저가 매수 기회가 아직 열려 있다는 주장이다.

TD 코웬은 3월17일자 보고서를 내고 지스케일러에 '매수' 투자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70달러를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34% 상승을 예고한 것으로, 투자은행(IB) 업계 최고 수치다.

최근 분기까지 업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현금흐름 증가가 충분한 매수 근거를 제공하는 데다 밸류에이션 저평가까지 맞물려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TD 코웬은 강조한다. 77.86%에 달하는 매출총이익률은 업체의 강력한 수익성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업체가 제공하는 효율적인 솔루션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예산 삭감에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TD 코웬은 기대한다. 업체는 15개 정부 기관 중 14개 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UBS는 보고서를 내고 지스케일러의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 조정한 한편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가장 공격적인 낙관론을 근거로 할 때 업체의 주가가 270달러까지 오르 수 있다는 주장이다. JP모간은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250달러로 높였고, RBC 캐피탈 마켓 역시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올렸다.

UBS는 2025 회계연도 2분기 수주 잔액이 월가의 예상치인 3~5%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늘어난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향후 가파른 매출액 성장을 예고한 청신호라는 설명이다.

제로-트러스트 브랜치를 도입한 신규 고객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이들의 매출 규모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는 점도 이번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을 실었다.

스티펠은 보고서를 내고 지스케일러에 '매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235달러를 제시했고, 캔터 피츠제럴드는 목표주가를 220달러로 올렸다. BMO 캐피탈 마켓은 목표주가를 23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트루이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업체의 목표주가를 260달러로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통해 지스케일러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여 잡고, 목표주가 역시 215달러에서 2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종가 대비 20% 가량 추가 상승을 예고한 셈이다.

은행은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핵심 무대가 클라우드로 옮겨가는 상황에 지스케일러가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며 "강력하고 차별화된 보안 플랫폼이 장기적인 이익 상승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 영역의 성공적인 다각화와 탄탄한 수주 상승, 여기에 솔루션의 성능 향상까지 이익 성장을 겨냥한 매수의 근거가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을 피하기 위한 선택으로 지스케일러가 매력적이라고 주장한다. 업체의 경영진도 관세 파장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260달러를 제시한 트루이스트 역시 보고서에서 "지스케일러가 960억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며 "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더 높은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루이스는 앞으로 수 년간 지스케일러가 연평균 2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익률도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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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뒤흔든 맘다니 돌풍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빨리 뉴욕에 파트타임 일자리라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뉴욕 인근에 사는 지인들과의 모임 도중 나온 얘기다. 이날 저녁 자리 화제의 중심은 단연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였다.'뉴욕 파트타임' 얘기도 맘다니 덕분에 나온 농담이다. 맘다니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뉴욕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30달러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금 환율로 따지면 4만 600원 정도다. 현재 뉴욕의 최저 임금 시급은 16.50달러다. 이미 미국 내 최고 수준이다. 그런 뉴욕 최저 임금을 2배로 올리겠다는 얘기다. 물론 2030년까지라는 전제는 달렸다. 그렇다 하더라도 귀가 솔깃해질 만한 공약임은 분명하다. 비단 이날 모임뿐 아니다.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맘다니는 최고의 뉴스메이커다. 어디서든, 누구와든 맘다니 얘기를 꺼내면 10분~20분은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만큼 맘다니의 등장 자체가 뉴욕 사람들에게도 충격이자 파격이다.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시장 자리는 한국으로 치면 거의 서울 시장급이다.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사람과 돈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중심지다.  이런 뉴욕의 유력한 차기 시장 후보가 불과 33세라니. 그것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7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인도계 무슬림이다. 더구나 그는 26살이 되던 2018년에야 뒤늦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받았다. 맘다니가 하버드 같은 아이비리그의 명문대를 졸업한 것도 아니다.  그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졸업 후 저소득층 주택 압류 방지 상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20년 뉴욕 주의회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출된 것이 사회 경력의 전부다. 시쳇말로 '듣보잡' 수준이다. 예전 같았으면 뉴욕 시장 후보에 명함도 못 내밀 커리어다. 그런 맘다니가 불과 몇 개월의 선거 운동으로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가 됐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스토리다.  그것도 뉴욕 주지사 3선에, 한때 차기 대선 후보 물망에 올랐고, 당내 유력 인사와 후원 그룹의 지원을 받는 '거물' 앤드루 쿠오모를 꺾었다. 그야말로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민주당 전략가 트립 양은 뉴욕타임스(NYT)에 "현대 뉴욕시 역사에서 가장 큰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맘다니는 1일 발표된 민주당 3차 경선 결과 과반이 넘는 56%를 득표했다. 이로써 그는 당당히 민주당의 뉴욕 시장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뉴욕은 아직도 민주당의 아성으로 불린다. 민주당 후보 공천은 뉴욕 시장 당선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진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이제 '맘다니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모아진다. 숱한 전문가들은 아직 맘다니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맘다니의 민주당 경선 승리의 발판이 됐던 급진적인 공약들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맘다니가 내세운 핵심 공약은 실제로 급진 좌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불릴 만하다. 시내버스 무임승차, 0세부터 5세까지 무료 보육 및 유치원 교육 실시, 뉴욕시 관리 아파트 임대료 동결, 값싼 시립 식료품점 설립, 부자 증세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 재정 대책이 없다는 질타와 비판이 나올 만하다. 게다가 맘다니는 학창 시절부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운동에 가담했다. 뉴욕과 민주당의 돈줄을 쥔 유대인들의 거부감도 크다.  민주당 주류와 온건그룹에선 벌써 부담스러운 티를 낸다. 너무 과격해서 중도층 이탈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월가의 큰손들은 이미 온건 성향의 대항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쿠오모 전지사나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이 독립 출마 형태로 시장 선거에 나서려는 것과도 이와 연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일찌감치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 미친 놈'이라고 부르며 파상 공세를 퍼붓는 중이다.  급진 좌파 프레임을 씌워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색깔론 공세에 더해 민주당 측 후보 난립을 잘 이용하면 뉴욕 시장까지 손에 쥘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고 있는 눈치다.  지하철에 탑승한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 시장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정치판의 셈법과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맘다니가 11월 4일 선거에서 뉴욕 시장에 당선되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월가 금융기관에서 오래 기간 일했던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만다니의 한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의 견해는 좀 달랐다. 자신의 사무실에 근무하는 한 직원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직원은 줄곧 보수 성향을 보여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이번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맘다니에게 표를 던졌다. 이유를 물으니, "뉴욕에서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물가가 미쳤다. 부자들은 상관없겠지만 우리 같은 단순 사무직은 열심히 일해도 렌트비, 교통비, 식료품비 내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게 이념은 크게 상관없고, 누구라도 이 힘든 생활에 도움을 준다면 표를 안 찍을 이유가 없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으니 맘다니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큼직하게 적힌 슬로건이 새삼 머릿속에 다시 선명히 떠올랐다. "조란 맘다니는 뉴욕의 근로자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였다. 맘다니는 얼마전 NBC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공격한 트럼프의 언급에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리고는 "나는 트럼프가 힘을 실어주겠다고 대선 운동 기간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그들을 배신해왔다"라고 말했다. '빨갱이 프레임'을 씌우는 트럼프에게 시원하게 한 방 먹이면서 자신이 노동자들을 위한 진짜 일꾼임을 드러내는 패기와 영리함이 번뜩이는 발언이다. 그래서 맘다니가 이념 프레임의 덫에 갇히지 않고, 뉴욕 시민의 민생과 민심을 파고드는데 성공한다면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풍요롭다는 21세기에도 팍팍안 일상을 견뎌내야 하는 노동자 계층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문법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사건'이 될 수 있다.  맘다니 열풍과 논란이 뉴욕의 일회성 정치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증폭되고 변모하면서 확산될 것이란 예감이 드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2025-07-0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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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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