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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일구 평택시의원 "막중한 책임감으로 재선의원 역할 다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16:46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17:11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제9대 평택시의회에서 재선 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 의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초선 시절보다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과 균형을 중요시하며 동료 의원들과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정 의원은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평택시의 행정을 조율하고, 후반기에는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의회와 집행부 간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매진하고 그는 평택시의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 발전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에 뉴스핌은는 정 의원을 만나 남은 후반기 활동과 포부를 들어봤다. 

평택시의회 정일구 의원[사진=평택시의회]

- 제9대 의회는 다른 의원들보다 선배 의원으로써 새로울 것으로 생각한다. 어떻게 임하고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 제9대 평택시의회에서는 재선 의원으로서 한층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초선 시절과 달리, 이제는 의회 운영과 정책 수립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의 핵심인 협력과 균형을 바탕으로, 동료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원활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배 의원으로서 후배 의원들이 원활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하며, 보다 활기찬 의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제9대 의회 전반기에는 기획행정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평택시의 행정과 재정정책을 조율하고,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시정의 운영 방향을 고민하고 점검하여 발전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의원이 되려 노력하였습니다.

후반기에는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 복지, 환경, 문화 등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배 의원으로서의 역할은 단순히 경험이 많다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의회와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정책 제안과 효율적인 의회 운영, 그리고 시민 여러분과의 소통 강화에 더욱 집중할 줄 아는 것이 재선의원이라 생각됩니다.

평택시민 여러분을 위한 보다 나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재선의원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 지금까지 대표 발의한 조례 중 가장 힘들었고 기억에 남는 조례가 있다면?

▲ 그동안 여러 조례를 대표 발의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추진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던 조례는 '평택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 입니다.

평택시는 인구 60만을 넘어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넓은 면적으로 인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 많습니다. 특히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병원 방문이나 복지시설 이용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교통비 부담으로 인해 이동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접하며,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절박함으로 이 조례를 발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례 제정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가장 큰 난관은 재정 확보 문제였습니다. 평택시의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한정된 예산 속에서 균형 있는 복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충분히 설득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평택시의 재정 구조에 대한 고민과 타 지자체의 유사 사업 사례를 연구하는 등 약 2년간의 법률적·행정적 검토를 거쳐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집행부와의 수많은 협의를 거치며, 재원 마련 계획과 운영 시스템 구축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갔고, 결국 현실적인 대안을 도출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평택시의회 제244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의 공감을 얻어 "평택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었으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조례는 단순한 복지 차원의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적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정책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공형 택시 운영 확대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정책을 마련하여, 어르신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택시 주요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정일구 시의원[사진=평택시의회]

- 의원들 간 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 시의회는 다양한 지역과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의원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만큼 정책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이러한 차이가 오히려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의견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본질을 더욱 깊이 들여다볼 수 있고, 보다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복지·환경·문화 분야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의원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영역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상임위원회 활동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간담회와 지역구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동료 의원들과 함께 수렴하고 조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동료 의원들과 활발히 논의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의견이 반대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논의의 중심에는 시민 여러분의 이익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결국 더 나은 의정활동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동료 의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시민 여러분을 위한 최선의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 해소를 위해 어떤 전략을 기울이고 있나요?

▲ 의회와 집행부가 때때로 갈등을 빚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의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검토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집행부는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이 불필요한 대립으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저는 '협력 속 견제'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갈등이 아닌 건설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식적인 회의뿐만 아니라, 현장 방문과 지역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통한 집행부와의 원활한 협력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의회와 집행부의 목표는 같습니다. 바로 시민의 삶을 더욱 나아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평택시 발전과 평택시민의 행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 평택시와 시민들을 위해 앞으로 어떤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인가요?

▲ 제9대 평택시의회가 후반기에 접어든 만큼,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책임감 있게 완수하고,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입법 활동과 지역구의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지역구의 핵심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예산과 행정적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행정타운 이전, 고덕중앙도서관 및 팽성도서관 건립, 고덕면, 고덕동, 신평동의 행정복지센터 신축, 원평·신궁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무형유산전수교육관 및 팽성국민체육센터 준공과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건립 등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들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택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지역 발전과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말씀 한다면?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기대가 있기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평택의 발전과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9대 평택시의회 재선의원으로서, 시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초심을 지켜왔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늘 현장에서 듣고, 고민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평택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세밀하게 살피겠습니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복지, 환경, 교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신뢰받는 시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 시의원으로 남겠습니다.

krg04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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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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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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