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중공업 주주총회
탄소포집설비 탑재 선박의 실선화, 완전 자율운항 솔루션의 상용화 목표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삼성중공업은 20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판교R&D센터에서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상규 한국조달연구원 이사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김경희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5건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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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셔틀탱커 [사진=삼성중공업] |
이날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8억2838만7868주의 58.7%가 출석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2025년 수주 98억달러,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을 위해 중점 추진해 나갈 사항들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우선 "스마트 제조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24시간 운영 가능한 미래형 조선소를 목표로 DT 기반의 생산 자동화에 AI 트랜스포메이션이 결합한 획기적인 자동화 공정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탄소포집설비 탑재 선박의 실선화 적용, 완전 자율운항 솔루션의 상용화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확보한 기술과 역량을 사업화해 해상과 육상을 넘나드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퍼레이션 체제를 정착시켜 '기술 중심의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