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팩트체크] 홈플러스 등급하락전 1개월간 사채 절반 발행...'4000억 중 2300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홈플러스 "ABSTB·CP 매월 정해진 날짜에 주기적 발행" 주장
ABSTB 4000억 중 신용등급 강등 전 한달새 절반 이상 발행
1월31일부터 2월까지 일주일마다 급발행...CP도 특정일 몰려
김남근 "최소 1~2월부터 회생 준비, 1~2월 발행 사채는 사기"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홈플러스가 단기 채권을 매월 주기적으로 발행해왔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12월5일부터 올해 2월25일까지 발행한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 증권(ABSTB)의 절반 이상은 신용등급 강등 전 한달 사이에 모두 발행됐다.

19일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만기(12월5일 발행)가 도래한 홈플러스 미상환된 ABSTB은 총 4019억2000만원이다. 이 중 지난 1월31일 이후 발행한 ABSTB는 2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홈플러스는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락할 것 같다'는 예비평정을 신용평가사에서 전달받은 2월 25일 820억원 규모의 ABSTB를 발행해 신용등급 강등을 인지하고도 단기사채를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CP(기업어음)와 전단채,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 증권 발행 등은 매월 정해진 날짜들에 주기적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이를 갑자기 기획해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ABSTB 발행 내역과 발행 일자를 보면 매월 주기적 발행이 이뤄져왔다는 해명과는 거리가 멀었다.

미상환된 홈플러스 ABSTB의 경우 지난해 12월5일 118억4000만원을 발행한 이후 10일(324억8000만원), 16일(145억원), 26일(540억2000만원)까지 12월에는 총 1128억4000억원을 발행했다.

1월 들어 6일(108억원)과 10일(337억3000만원), 15일(92억원)에 총 537억3000만원을 발행한 후 보름 후인 1월31일 하루에만 836억4000만원의 ABSTB를 발행했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홈플러스 기발행 미상환 ABSTB(에스와이플러스제일차) 발행금액과 발행일 [표=한국기업평가] 2025.03.19 y2kid@newspim.com

2월4일(97억6000만원), 10일(355억8000만원), 17일(243억7000만원), 25일(820억원)까지 발행한 1517억1000만원과 1월31일 발행 금액을 합치면 신용등급 강등이 있기 한달 전부터 2353억5000만원의 ABSTB을 발행한 셈이다. 이는 지난 5일부터 만기가 도래한 미상환 유동화증권 4019억2000만원 전체의 절반을 넘는 수준으로 1월 말 설 연휴가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기업회생 신청을 앞두고 ABSTB의 발행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이 입수한 신영증권의 2023∼2025년 월별 홈플러스 단기사채 발행 현황을 보더라도, 홈플러스의 ABSTB 발행액은 지난달 1518억원으로 월별 기준 최근 2년새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ABSTB 발행액이 360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670억원)보다 35% 늘어나면서, 증가 속도가 빨라진 데 이어 지난달 정점을 찍었다.

기업어음(CP)의 경우에도 매월 정해진 날짜에 주기적으로 발행됐다는 설명과는 달리 매월 발행일이 불규칙적일 뿐 아니라 특정일에 CP 발행이 몰렸다.

홈플러스 CP는 지난해 10월 총 발행액(100억원)이 30일(50억원)과 31일(50억원)에 이틀에 몰렸고, 11월(총 발행 410억원)에도 28일(360억원)에 CP 발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총 발행 150억원)에도 23일(100억원)에 집중 발행했고 CP 발행은 2월 들어 7일(50억원), 14일(30억원), 21일(50억원)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CP발행이 매월 정해진 날짜들에 주기적으로 이뤄졌던 설명과는 거리가 멀다.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홈플러스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된 결정적 요인인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ABSTB와 CP를 무리하게 발행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생 절차를 신청하려면 로펌 통해서 최소 2~3개월이 걸리는데 2~3일 내에 준비해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최소 1~2월부터 준비를 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회생 신청을 사전에 준비했다면 지난 1~2월 발행한 ABSTB는 모두 사기 판매라는 지적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현안질의에서 "기업어음과 자산유동화증권 등의 불완전 판매 여부를 조사 중이며,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히 대응하겠다"며 "사기죄 부분도 필요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례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을 미리 인지했거나 회생신청 계획을 미리 세우고도 단기채권 발행을 지속했다면 사기적 부정거래 등을 적용해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과 장남인 구본상 현 LIG그룹 회장, 차남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등 삼부자는 2011년 LIG건설의 회생 절차 신청 열흘 전까지 2151억여원 상당의 CP를 발행한 혐의(사기 등)로 기소돼 처벌받았다.

2013년에는 동양그룹이 부도 위험을 숨기고 동양증권을 내세워 1조3000억원대 CP와 회사채를 발행해 일반 투자자 4만여명에게 피해를 줬다. 현재현 당시 동양그룹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징역 7년을 복역하고 2021년 만기 출소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