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순천=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순청광양 지방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에 나섰다.
이들은 계엄 이후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18일 순천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순천시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헌법재판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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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촉구 삭발하는 김미연 순천시의원. [사진=순천시의회] 2025.03.18 ej7648@newspim.com |
김미연 시의원은 삭발을 단행하고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작금의 현실에 공동의 책임자라며, 21대 대선 당시 본인이 더 열심히 뛰었다면 불행한 대한민국을 마주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수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얻어진 민주주의가 하루 아침에 바닥으로 떨어진 현실에 통탄한다"며 "12·3 계엄령으로 인해 우리 국민은 아직도 불안과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일갈했다.이어 "계엄이 106일째인 현 상황에서 파면이 이뤄져야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도 이날 오후 광양시 중마터미널 인근에서 탄핵을 촉구했다.
강정일 전남도의원과 김보라·조현옥 광양시의원, 유영준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양시농민회장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정을 바로잡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삭발을 진행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