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교통공사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철도 터널 전 구간 대상 물청소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매일 야간에 진행 중인 이번 터널 내 물청소 작업은 외삼차량기지를 시작으로 6월말 판암차량기지까지 본선터널 전 구간에 걸쳐 이뤄질 계획이다. 터널 내 미세먼지와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역사 및 터널 내 공기질을 대폭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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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청소중인 대전교통공사 직원들. [사진=대전교통공사] 2025.03.17 gyun507@newspim.com |
도시철도 터널은 연중 전동차가 운행되면서 외부에서 유입된 먼지와 운행 중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쉽게 고착될 수 있다. 이에 대전교통공사는 상·하반기 2회씩 정기적인 물청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하터널 내 설치된 지하수 살수배관을 활용해 자연적으로 발생한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재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역사 내 미세먼지 저감 기술 향상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서대전네거리역사내 전기집진장치를 활용한 공공 혁신제품 개발 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 도시철도 역사 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법적 기준치(50㎍/㎥)의 40%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규양 사장은 "터널 내부는 미세먼지가 쉽게 쌓이는 공간"이라며 "연중 중단없는 터널 물청소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