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 103.0… 전월 대비 4.7p 상승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회복세… 보합 국면은 여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대출 규제와 정국 불안 속에서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시장만 매수세를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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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전국, 수도권) 추이. [자료=국토연구원] |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0으로 전월(98.3) 대비 4.7포인트(p) 상승했다. 수도권(106.9)은 6.4p, 비수도권(98.6)은 2.4p만큼 오르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주택 매매와 전세 시장의 소비자심리지수(105.2)는 올 1월(100.2)보다 5.0p 올랐다. 수도권(108.9)은 전월 대비 6.9p 상향 조정됐고, 100.6을 기록한 비수도권도 2.5p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택 매매시장만 보면 소비심리지수가 더 높았다. 전국(109.1) 기준 전월(103.0) 대비 6.1p 상승하며 보합 국면을 이어갔다. 수도권(114.5)과 비수도권(102.4)은 각각 전월(105.9, 99.6)과 비교할 때 8.6p와 2.8p 올랐다.
전국 주택 전세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7.4) 대비 2.1포인트 높아진 101.2로 집계됐다. 수도권(103.4)은 전월(98.0) 대비 5.4p 올랐고, 비수도권(98.7) 또한 2.0p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서울은 지난해 2월 이후 하락세 없이 꾸준히 보합 또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