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사료비 지원 촉구 건의안 대표 발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김주웅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일 제388회 임시회 농수산위원회 회의에서 '한우농가 사료비 지원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고환율로 사료 원료비용이 급격히 인상됨에 따라 한우농가의 경영 악화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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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주웅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사진=전남도의회] |
실제로 최근 3년 동안 배합사료 평균 단가는 30% 이상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어 사료 제조 원가는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0두 미만의 소규모 한우농가에서 폐업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사료비는 축산 생산비의 핵심이며, 농가 생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정부가 사료비 인상분을 지원하고 한우산업 보호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지방정부의 재정만으로는 사료비 인상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강조하며, "한우농가 사료비 지원은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실과 국회, 국무총리실, 정당 및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에 공식 송부될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